『재미있는 우리 설화』는 우리나라 거의 초창기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 1944년 ‘조선 전설집’의 도별 설화를 재조명한 책입니다. 강원도 편, 경기 편, 경상 편, 전라 편, 충청 편, 평안도 편, 함경도 편, 황해도 편의 8개 도의 유명하고 흥미 있는 설화를 도별로 8권으로 묶어 발간한 책입니다.
<서평>
이 책은 역사의 남겨진 흔적 속에서 역사적으로 주변에 얽힌 이야기들을 모아 엮는 이야기책으로 여기에서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풍자들은 일상의 모습과 역사 설화 등에 등장하는 이야깃거리들입니다. 여기에 수록한 여러 가지 구전되는 이야기들은 웃음과 신기함과 깨달음을 주는 내용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삶의 지혜와 민담들은 세월 속에 묻어나는 우리 민속적인 전통의 진지한 갈래 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소재들은 구전설화, 인물 주변의 역사, 역사이야기, 통속적 이야기로 한 번쯤 읽기에 흥미를 돋우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의 삶과 지혜가 담긴 야담과 일화, 설화는 언제 읽어도 흥미가 있고 재미를 더해 줍니다. 깊은 정서와 애환과 정감이 있는 이야기로 호기심과 역사의 진실한 풍자를 다양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교훈 등 인생의 진실한 애환이 묻어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지어낸 이야기일지라도 무시할 수 없는 사상과 정신이 담겨있고 생활의 다양한 주제는 상징성을 제공하는 의미가 있으며 비현실적인 모티브를 통한 단편의 가십거리를 제공합니다. 지극히 허구적이지만 우리 민족의 깊은 영혼에서 발생한 민간설화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