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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십리

『반구십리(半九十里)』는 전국책, 진책편에 실려 있는 시구 ‘行百里者半九十里’로 ‘시작이 반이다’라는 성어를 통해 스스로 깨닫고 성실한 자기반성과 추이에 있어 일관하는 태도, 지식인의 성찰, 강개지사의 꿋꿋한 인내와 기개, 노력을 강조하며 촉탁하는 명시구절을 인용한 수필이다. <서평> 이 구절은 지금시대에 한 번쯤 심사숙고할만한 내용으로 작가는 당시의 일제하 우리민족의 자긍과 민족 시련의 여러 형극에서 깨어날 수 있는 분명한 분개의 어떠한 의지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단지 승려로서 민족에 대한 의식적 발로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우리 투혼의 내적 안주보다는 외적인 의지적 행동을 강조하였다. 이글은 어떤 일에 대해 이미 그 일의 최초와 같이 초지일관하는 노력과 의지 그리고 백절불굴하는 정..
『반구십리(半九十里)』는 전국책, 진책편에 실려 있는 시구 ‘行百里者半九十里’로 ‘시작이 반이다’라는 성어를 통해 스스로 깨닫고 성실한 자기반성과 추이에 있어 일관하는 태도, 지식인의 성찰, 강개지사의 꿋꿋한 인내와 기개, 노력을 강조하며 촉탁하는 명시구절을 인용한 수필이다.

<서평>

이 구절은 지금시대에 한 번쯤 심사숙고할만한 내용으로 작가는 당시의 일제하 우리민족의 자긍과 민족 시련의 여러 형극에서 깨어날 수 있는 분명한 분개의 어떠한 의지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단지 승려로서 민족에 대한 의식적 발로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우리 투혼의 내적 안주보다는 외적인 의지적 행동을 강조하였다.

이글은 어떤 일에 대해 이미 그 일의 최초와 같이 초지일관하는 노력과 의지 그리고 백절불굴하는 정신을 일깨워 주고 있으며 오만하지 않으며 겸손한 마음가짐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소위 식자들의 수수방관 하지 않고 능동적 현실참여와 성실한 간여의 현실적 노력을 소원하고 질타한다. 만해가 추구하려 했던 것은 이른바 진정한 자주독립을 부르짖으려는 하소연으로 우리 민족적 폐해로 가득 찬 백성의 주권 회복에 대한 강렬한 의식의 도모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애국사상에 기반을 둔 사회정의는 불교의 중요성에 대한 개혁을 바꿔 놓았고 아울러 그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3·1운동의 거국적 서명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의 활동은 암울했던 일제에 항거한 조선독립의 정당성에 대한 투지였으며 항거였다. 일본 제국주의 황민화와 무단통치, 민족말살 정책 등은 이른바 만해에게는 승려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탈고활동으로 나타났다. 그의 유작 수편들은 당시 우민화의 함구령에서 독립의 정당성 고취를 위한 전희였으며 결코 꺾이지 않는 의지의 투쟁이었다. 이글에서 만해는 따끔한 충고나 경고를 이르는 것으로 ‘行百里者半九十里’ 속에 술회하고 있으며 교훈적 잠언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 한용운(韓龍雲)(1879∼1944) 호 만해(萬海), 법호 용문

승려, 시인, 독립운동가
충남 홍성 출생
민족 대표 33인 독립선언서에 서명
불교잡지 ‘유심(惟心)’ 발간
불교청년회 회장, 신간회 발기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대표 불교대전, 조선불교유신론, 시 등 많은 불교관련서적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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