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는 아이 영근이가 다람쥐를 키우면서 좁은 집의 제한된 공간에서 갇혀 사는 것에 가엾어 결국 놓아준다는 동물에 대한 애정과 소중함, 다람쥐의 은혜적 교훈을 일깨워주는 어린이 동화입니다.
<서평>
이 동화는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 것으로 다람쥐는 또 다른 고립된 공간에서의 해방이라는 것으로 구속과 억압의 테두리에서 탈피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다람쥐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소유욕에 대한 의도였으나 결국엔 그들의 유일한 쳇바퀴는 이른바 경계와 지경의 대상물이다. 그들이 필요하고 희원하는 것은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의 필요함이다. 그러나 다람쥐를 돌려보낸 아이들의 마음은 허전함과 섭섭함이었으나 돌아간 다람쥐가 다시 한 번 찾아오면서 주인에 대한 배려와 은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교훈을 주는 글이다.
* 이광수(李光洙)(1892∼1950)
시인, 소설가, 평론가
평북 정주 출생
오산학교 교사
와세다 대학 철학과 수학, 일진회 활동
독립신문 사장, 동아일보 편집국장, 조선일보 부사장
조선문인협회 회장
매일신보 최초 장편소설 ‘무정’ 연재 발표
다수 작품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