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희생』 은1910년 ‘소년’잡지에 발표되었던 작품으로 작자의 시대적 상황을 그대로 투영한 작품이며 러일전쟁을 배경으로 겪는 한 가정의 비애와 분노, 전쟁의 회한을 개탄하고 절규하는 단편소설 작이다.
<서평>
작가 이광수는 우리나라 신문학의 개척자로 초창기 개화기 문학을 통해 문사적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이른바 도일 유학의 결과로 형성된 체험과 함께 근대문명을 자연스레 접하게 되면서 ‘무정, 사랑인가 등의 단편과 평론 등을 다수 발표하였다.
이른바 그가 이 작품에도 드러냈듯이 동아시아의 당시 사정을 누구보다도 애를 태우고 고심했던 사실을 여기에서 알 수가 있다. 등장인물의 노인과 아이, 아버지는 모두 이러한 결과물 희생자로 갈등적 복수의 대결로 볼 수 있다. ‘혈의 누’에서도 그랬듯이 역시 구조적 충돌에서 탈피하고 극복하는 형식으로 이 작품과 일맥상통하며 이런 영향은 결국 전쟁이 작자에게 러시아(아라사)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표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이광수(李光洙)(1892∼1950)
시인, 소설가, 평론가
평북 정주 출생
오산학교 교사
와세다 대학 철학과 수학, 일진회 활동
독립신문 사장, 동아일보 편집국장, 조선일보 부사장
조선문인협회 회장
매일신보 최초 장편소설 ‘무정’ 연재 발표
다수 작품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