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솝우화 격인 윤치호의 1908년 『우순소리』는 이솝우화 70여 편을 묶은 작품으로, 교훈과 은유에서 비롯되는 정치적인 시대 굴곡의 모습과 사회성을 이솝우화라는 몇 십 편 속에 잘 나타내 보여주고 있는 풍자적 에세이집입니다. 책의 원본(딱지본) 그대로 살려 처음으로 새롭게 재 발굴하여 영인본 전자책으로 복간하게 되었습니다.
<서평>
윤치호의 ‘우순소리’는 1908년 출간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의 태동기와 더불어 그의 개화사상의 면모 그리고 국내외를 통해서 시대상을 글 속에 풍자적으로 내포하고 있습니다. ‘양과 늑대의 평화조약’에서는 간접 시사를 통해 을사조약의 통곡함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우와 평화담판’에서는 만국평화회의를 간접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윤치호(尹致昊)는 창씨개명까지 하며 더욱 더 개혁적이고 개방적인 독립운동가면서 정치가, 종교인의 지식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루었으나, 결국 친일이라는 이름표는 지울 수가 없게 되었고 결국 해방되던 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초창기 이솝우화의 모습을 새롭게 재 발굴하여 전자책으로 복간하게 되는 것으로, 우화의 주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알고 있는 내용으로 이솝우화가 전달하고 있는 주제들은 도덕, 윤리와 관련한 격언들이면서 비유적인 소재와 주제들로 기본바탕은 인간의 덕목에 대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에도 원래 구전되어 내려온 것 외에도 지금까지도 수백 편에 이르는 새로운 내용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완역본은 온이퍼브 ‘우스운 소리’로 출간되었습니다.
*윤치호(尹致昊)(1865~1945) 호 좌옹(佐翁)
충남 아산 출생
정치인, 교육자, 선교사, 사회사업가, 일본인 귀화
한국 최초의 동경 유학생, 개화사상의 선두적 운동 주도, 미국에서 신학문 수학
독립협회 부회장, 대성학교 교장, 독립신문 기자, 만민공동회 회원, 신민회 설립
교육사업, 전도사 활동, 고아원 ‘공생원’ 설립 양육활동에 헌신
대표작품
우순소리 외 영어문법첩경(捷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