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요전집』은 어린이 동요집으로 해방 이전 ‘아이생활’ 잡지에 기고했던 순수 작가 중에서 30여 명을 선정하여 그들 작품 100여 편을 한곳에 모은 것으로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근간을 읽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서평>
조선동요전집은 1946년에 발간된 것으로 초판 원본을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책의 내용은 1926년 창간되었던 어린이 잡지 ‘아이생활’, 조선예수교서회가 발행한 지면에 실었던 동요들을 모은 것들이다.
작가는 전라도 태생 동화작가로 이후에 사정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원래 조선동요전집은 전문에서 밝혔듯이 ‘이 땅의 동인은 수백 명에 달하나 편자가 가지고 있는 재료 가운데서 널리 골라 작품으로 350여 편 작가로 백여 명을 수록하여 ‘현대편’ 전부를 적당히 네 권으로 나누었으며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노래들을 따로 ‘전래편’을 한 권에 모았다.’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에 전해오는 것은 ‘현대편’이 유일본으로 남아있다. 이른바 이 책은 근대화 과정 속에서 우리 아동문학의 기틀에서 수집한 시금석으로 남아 전해지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는 귀중한 어린이자료이다.
어릴 적 한 번쯤 흥얼거렸을 과거의 전래동요와 창작동요를 새롭게 찾아보고 이를 읽어보는 재미는 더할 수 없는 기쁨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내용은 원본을 그대로 한글과 한문을 병용 표기 일부 현토하였으며 현재의 표기법에 따랐으며 원문을 그대로 밝혀 적었다.
* 정태병(鄭泰炳)(1916~?) 호 우정(右汀)
출생 전남 영광
영광보통학교를 졸업
매일신보 신춘문예 ‘일남이의 그림’으로 등단
매일신보에 기고 연재
동화작가 활동
동화작품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