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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이야기

『담배 이야기』는 과거 우리나라 담배의 역사 흐름을 어원, 풍속도(예절 등), 시장 상황, 문제점 등을 낱낱이 적은 책으로 담배에 관해 궁금해 하는 갖가지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기술한 교양서이다. <서평> 작가는 1939년에 『호암전집』에서 ‘한미 50년사와 조선문화예술, 사외이문비화’로 나누어 발간하였는데 전반적 정치상황과 문화·역사적 고찰, 역사 배후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수록하여 정리하였다. 담배 종자가 유럽에 유입되기는 16세기 중엽이었다. 다시 해상교통에 의해 명나라와 일본에 전래되기까지는 16세기 말쯤이었다. 담배가 조선에 처음 들어온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명나라와 일본보다는 이후에 17세기 초인 조선의 제15대 광해군(재임 1608~1623) 때 사이..
『담배 이야기』는 과거 우리나라 담배의 역사 흐름을 어원, 풍속도(예절 등), 시장 상황, 문제점 등을 낱낱이 적은 책으로 담배에 관해 궁금해 하는 갖가지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기술한 교양서이다.

<서평>
작가는 1939년에 『호암전집』에서 ‘한미 50년사와 조선문화예술, 사외이문비화’로 나누어 발간하였는데 전반적 정치상황과 문화·역사적 고찰, 역사 배후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수록하여 정리하였다.

담배 종자가 유럽에 유입되기는 16세기 중엽이었다. 다시 해상교통에 의해 명나라와 일본에 전래되기까지는 16세기 말쯤이었다.
담배가 조선에 처음 들어온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명나라와 일본보다는 이후에 17세기 초인 조선의 제15대 광해군(재임 1608~1623) 때 사이에 당시 일본에서부터 전해진 것이다.

현재 그들 사이에는 담배가 매우 성행하여 유치하게 어린아이 4~5세 때에 이미 이를 배우기 시작하며 남녀 간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매우 드물었다. 처음 담배를 갖고 왔을 때에 그들은 은(銀)의 중량으로 이를 거래하였고 그 이유로 남반국을 세계 중 가장 훌륭한 나라의 하나로 우러러보게 되었다.
손님이 오면 주인이 반드시 담배를 권하며 그럴 때 손님이 자주 담배를 사양하다가 받아서 피우는 것이 관례였는데 이것은 대개 친한 친구사이에 통용되는 담배의 예절이었다.
그러나 손님이 연장자가 될 때는 주인이 담배에 불을 붙여 드리되 사양함이 없이 받으며, 손님이 연소자이면 주인이 담배에 불을 붙여주지는 않는다. 연장자 앞에는 연소자가 담배를 태우지 못하는 법이다.
근래 풍습이 남녀노소가 모두 즐겨 겨우 아이시기만 지나면 담뱃대를 물게 되고 8가지 미각을 잃더라도 남초는 끊을 수 없다고 하니,~

조선에 있어서 적어도 지금부터 약 200백 년 전에 이미 담배전매론이 생겼다. 그것을 발의한 사람은 구완(具梡)으로~
<본문 중에서>
* 문일평(文一平)(1888~1939) 호 호암(湖岩)

언론인, 역사학자, 교육가, 독립운동가
평안북도 의주 출생
일본유학, 와세다대학교 정치학 졸업
조선, 중앙일보 근무, 신간회 활동
주요저서 호암전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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