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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고적(최남선 강연집2)

『조선의 고적』은 우리나라 문화를 세 가지로 나누어 기술한 저자의 역사·문화·기행문학 연설집의 최고봉으로 1권(조선의 산수), 2권(조선의 고적), 3권(조선의 문화)으로 각각 출간한 것이다. 본서에서는 우리 민족의 고대 선사유적 문화와 삼국의 역사적 변천 과정, 발자취를 통해서 조선 고적의 존귀함과 당연성, 인식에 대한 책임론을 부각하며 기술한 것으로, 그의 문화에 대한 애착심과 구구절절이 애정 어린 감동으로 읍소하고 있다. 이것은 1947년 초판본 동명사 원본을 토대로 주해와 풀이를 하였으며 읽기 쉽도록 한글과 한자를 혼용하였다. 또한 근간으로 2권 ‘조선의 고적’과, 3권 ‘조선의 문화’에서도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여행하듯이 여정과 역사 순례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조선의 고적』은 우리나라 문화를 세 가지로 나누어 기술한 저자의 역사·문화·기행문학 연설집의 최고봉으로 1권(조선의 산수), 2권(조선의 고적), 3권(조선의 문화)으로 각각 출간한 것이다. 본서에서는 우리 민족의 고대 선사유적 문화와 삼국의 역사적 변천 과정, 발자취를 통해서 조선 고적의 존귀함과 당연성, 인식에 대한 책임론을 부각하며 기술한 것으로, 그의 문화에 대한 애착심과 구구절절이 애정 어린 감동으로 읍소하고 있다. 이것은 1947년 초판본 동명사 원본을 토대로 주해와 풀이를 하였으며 읽기 쉽도록 한글과 한자를 혼용하였다.
또한 근간으로 2권 ‘조선의 고적’과, 3권 ‘조선의 문화’에서도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여행하듯이 여정과 역사 순례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평>

조선이란 것은 대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예전부터 온 나라 이름이지만 낙랑군 가운데 있어서는 그대 도읍이 자리 잡고 있는 하나의 현 이름입니다. 이 낙랑군은 반도와 중국본토 두 쪽으로 여러 차례 변천을 치르면서 425년간 중국인의 「식민지」로 있다가 지금부터 약 1620년 전에 고구려에 쫓겨 갔습니다.

조선에 처음 박물관이 생긴 것은 융희 2년 9월에 지금 창경원 박물관(그때 이름으로 어원(御苑) 박물관)을 설치함에 비롯합니다. 겨우 반세기 전의 일입니다.
저 서양의 박물관이 기원전 3년경에 해당하는 애급 Ptolemy왕의 「알렉산드리아」박물관 이래로 2천여 년 잇달아 발달함에 비하면 역사가 마음을 헤아리는데 어립니다.

백마강은 일명 백촌강(白村江)이라고 하고 『말(馬)』자 『말(村)』자가 현대어 『물』의 옛 모양『말』을 그리는 글자일 뿐이다. 굳이 백마(白馬)라는 이름을 붙잡고 거기다가 근거 없는 지명 내력을 붙인 것이다. 소정방이 어찌했느니 무엇이 어떠했나를 너무 깊이 밝힐 필요는 없는 것이며, 또한 그 바위도 조그맣고 아무 신기함도 없는데 이러한 전설이 되기는 지금까지 유명한 내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대동강 조천석(朝天石) 모습으로 백제 당시의 종교적 배경이 아닌가 우리는 생각한다.
고적은 조상의 호흡과 옷고름을 만지고 주무르는 그것 그대로 우리의 앞에 그냥 놓여있는 실감 있는 역사인 점에서 특수한 감촉과 박력을 우리에게 미치게 하는 것입니다. 전설도 중요하고 문자기록도 필요함이 물론이지만 전설과 문헌을 다 합한 그것보다 훨씬 더 귀중하고 필요한 전통의 창고는 진실로 고적입니다.
<본문 중에서>
* 최남선(崔南善)(1890~1957) 호 육당(六堂), 한샘

서울 출생
사학자, 문인
황성신문, 제국신문, 독립신문 등에 논문 투고
동경부립제일중학 입학
와세다대학 지리역사학과 입학
종합 월간지 ‘소년’ 창간
청년학우회의 설립
주요작품 독립선언서 외 다수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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