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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삼형제

『딸 삼형제』는 한 청순가련한 주인공 여성(정매)를 통해 결혼관의 이질적 인습, 정조관념의 중요성, 성의 모럴을 심리적으로 그리고 있는 통속소설이다. 이른바 여성의 도덕(순결)과 결부시켜 혼동하는 사회적 결혼관의 일탈과 심리적 부적응, 여성지위, 모성애로 고뇌하는 여성이 겪는 인고의 생활상을 신랄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여잔 일단 남의 사람이 된 이상엔요. 자기 몸이 아니니까 목숨을 걸어 지켜야 옳지요. 정말 남편고 자식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돼 못 지켰던 자우간 남의 안해로서 다른 남자한테 몸을 유린당한 건 남편에게 최대의 치욕을 준 거니까……." "그건 아직 말씀드리지 않고서요. 아무튼 제가 처녀가 아니라고 입학을 안 시킨대서 그래 생각다 못해 무슨 방..
『딸 삼형제』는 한 청순가련한 주인공 여성(정매)를 통해 결혼관의 이질적 인습, 정조관념의 중요성, 성의 모럴을 심리적으로 그리고 있는 통속소설이다. 이른바 여성의 도덕(순결)과 결부시켜 혼동하는 사회적 결혼관의 일탈과 심리적 부적응, 여성지위, 모성애로 고뇌하는 여성이 겪는 인고의 생활상을 신랄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여잔 일단 남의 사람이 된 이상엔요. 자기 몸이 아니니까 목숨을 걸어 지켜야 옳지요. 정말 남편고 자식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돼 못 지켰던 자우간 남의 안해로서 다른 남자한테 몸을 유린당한 건 남편에게 최대의 치욕을 준 거니까……."

"그건 아직 말씀드리지 않고서요. 아무튼 제가 처녀가 아니라고 입학을 안 시킨대서 그래 생각다 못해 무슨 방법으로든지요 제 몸을 검사허시구 그 결과를 시원히 증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녀가 사랑이란 건 남두 사랑헐 수 있는 사람을 자기가 차지허려니깐 욕심이라구 헐 수 있지만, 자식이야 제 부모가 사랑허지 않음 누가 제 부모처럼 사랑해 주니? 에미나 애비나 자식 사랑허는걸 애욕으루 봐선 건 속단이구, 망발이구, 사람에게 있는 제일 고귀한 감정을 모독허는 거다."
* 이태준(李泰俊)(1904~?) 호 상허(尙虛)

강원 철원 출생
휘문고보 입학
‘시대일보’에 ‘오몽녀’로 등단
일본 상지대학 수학
개벽사 입사 편집, 구인회 동인 ‘문장’지를 주관
이화여전 강사, 조선중앙일보 학예부장 역임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회 부위원장
월북작가
장·단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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