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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락한 사람들

『윤락(淪落)한 사람들』은 1929년 6월《문예공론》지에 실린 단편 작으로 주인공 형제는 화목한 가정 속에 이복형제라는 사실을 알면서 형은 집을 뛰쳐나와 방황하며 온갖 타락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지고, 형수도 함께 보잘것없는 몸을 팔아 전전하는 여자로 전락하고 마는 한 가정의 슬픈 비애를 다룬 작품이다. 형은 어릴 적 모범적인 학생이었지만 부모마저 세상을 떠나자 그는 다른 고장을 떠돌며 극도의 올바른 길을 벗어나 잘못된 길(아편쟁이)로 빠지게 되며, 결국 탈선하여 자신을 잃고 불신의 생활로 빠지는 인간성 상실을 보여준다. 이른바 형은 죄의식도 망각한 채 섬약한 자존심을 던지고 밑바닥에 깔린 유혹에 말려 가난과 가정의 모순에서 윤리의식도 갇힌 양심을 상실한 실재를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
『윤락(淪落)한 사람들』은 1929년 6월《문예공론》지에 실린 단편 작으로 주인공 형제는 화목한 가정 속에 이복형제라는 사실을 알면서 형은 집을 뛰쳐나와 방황하며 온갖 타락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지고, 형수도 함께 보잘것없는 몸을 팔아 전전하는 여자로 전락하고 마는 한 가정의 슬픈 비애를 다룬 작품이다.

형은 어릴 적 모범적인 학생이었지만 부모마저 세상을 떠나자 그는 다른 고장을 떠돌며 극도의 올바른 길을 벗어나 잘못된 길(아편쟁이)로 빠지게 되며, 결국 탈선하여 자신을 잃고 불신의 생활로 빠지는 인간성 상실을 보여준다. 이른바 형은 죄의식도 망각한 채 섬약한 자존심을 던지고 밑바닥에 깔린 유혹에 말려 가난과 가정의 모순에서 윤리의식도 갇힌 양심을 상실한 실재를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그 후 나는 집안사람들을 모르게 형수를 만나가기 위하여 수차 형님의 집을 찾어갔다. 그래서 비로소 형님이 ‘브라질’에 가사 아편 밀수입을 하다가 재산을 몰수당하고 다시 고국으로 쫓기어 오게 된 것을 알었다. 그는 지금 지독한 아편과 술의 중독자가 되었다고 한다.
일본 집에서 아이 보아주는 고용살이까지 하든 그의 기구한 전반 생활이 마치 활동사진과 같이 차례차례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가 마즈막 한숨을 몰아쉬는 운명하든 순간에 옆에서 자는 남편을 보면서도 깨우지 못하든 그 안타까운 심리를 상상해보
* 이종명(李鍾鳴)(미상?)

보성고보 졸업
‘조선문단’으로 작가 등단
구인회 설립활동
대표작 노름꾼, 주림에 헤메이는 사람들, 두 남매, 배신자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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