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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 민요시집

『안서 민요시집』은 1948년 ‘김억’의 민요시집(한성도서 刊)으로 모두 7부로 구성되었으며 90여 편의 싣고 있다. 이것은 신작 몇 편과 전에 써두었던 미발표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시집으로는 남한에서 발간한 마지막 시집으로 인정되는 작품이다. 본서 대부분은 일정한 음률형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원문을 그대로 영인했고 본문 중 한글과 한자의 병기와 주석을 달았다. 또한 띄어쓰기와 본문은 모두 운율에 따라 원본 표현대로 두었습니다. <서평> 저자의 대표 최초 번역시집《오뇌의 무도(1921)》와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1923)》는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안서(岸曙)는 김억의 별호이며 ‘해파리의 노래’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시집’으로 80여 편을 담고 있다. ..
『안서 민요시집』은 1948년 ‘김억’의 민요시집(한성도서 刊)으로 모두 7부로 구성되었으며 90여 편의 싣고 있다. 이것은 신작 몇 편과 전에 써두었던 미발표작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시집으로는 남한에서 발간한 마지막 시집으로 인정되는 작품이다.
본서 대부분은 일정한 음률형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원문을 그대로 영인했고 본문 중 한글과 한자의 병기와 주석을 달았다. 또한 띄어쓰기와 본문은 모두 운율에 따라 원본 표현대로 두었습니다.

<서평>

저자의 대표 최초 번역시집《오뇌의 무도(1921)》와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1923)》는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안서(岸曙)는 김억의 별호이며 ‘해파리의 노래’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시집’으로 80여 편을 담고 있다. 그는 모두 5편 정도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우리 현대시의 초창기 시집으로 서구의 안목을 새로운 시가로 지평을 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바슬바슬 가랑잎>
갈바람에 바슬바슬
지는 가랑잎,
가랑잎은 바슬바슬
어디를 돌고.

바슬바슬 가랑잎은
하늘을 돌다
가랑잎은 바슬바슬
땅위에 앉네.

기두노라 기둔 것이
몇몇해인고
가랑잎만 바슬바슬
기별(寄別)은 없고.

바슬바슬 가랑잎을
손에 쥐이니,
가랑잎도 바슬바슬
하소를 하게.
* 김억(金億)(1896∼?) 호 안서(岸曙)

시인, 평론가
평북 곽산 출생
오산중학 졸업, 일본 게이오대 문과를 중퇴
오산학교 교사, 동아일보· 매일신보 기자
‘학지광’ 8월호 ‘이별’시 발표 등단
‘폐허’ 동인, ‘태서문예신보’에 다수의 번역 시 발표
납북 작가
주요저서 시집《오뇌의 무도》《해파리의 노래》《봄의 노래》《먼동 틀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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