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봉화 이야기》는 언론인이며 사학자였던 선생의 유고를 모아서 출판한 《조선사외사(朝鮮史外史)》의 ‘제도와 풍속’편(명성사 刊)을 옮긴 것이다. 동 시리즈로 제2권 역대 인물열전, 제3권 명승·고적·명물과 역사상 유서 있는 화(花)·조(鳥)·수(獸), 제4권 잡편(雜篇)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전하는 것은 1권 본책 뿐이다.
여러 가지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에 관련한 그의 저서를 통해 새롭게 역사 이외의 감추어진 진실을 추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책은 전자책 각각 7권으로 출간되었다.
‘조선의 성씨 이야기, 조선의 과거제도 이야기, 조선의 징병제도 이야기, 조선의 보부상 이야기, 조선의 봉화 이야기, 조선의 백정(白丁) 이야기, 조선의 명절과 놀이문화’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조선에 봉화를 둔 곳은 모두 623곳이었는데 그중에는 ~
봉화는 금관지(金官志)에 따르면 가락국이 왕후 허씨(許氏)(허왕옥)를 맞아들였을 때 유천간(留天干)을 망산도(望山島)(현재 경남 김해지역)에 보내서 기다리게 하였다.
려 시대에 와서 봉화가 훨씬 발달하였고 조선 시대에 와서는 그것을 모방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만일 국경까지 가까워 있으면 봉화의 주위에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성첩城堞)을 쌓았다. 그다음에 봉화를 설치하는 방법은 한 봉화대(台)마다 흙으로 만드는 통이 네 개가 있으니 통 사이에는~
서울에 봉화 집중지역은 목멱산(木覓山), 이른바 남산이었다.
지금은 남산 정상에 있는 봉홧둑(봉수대)이란 곳이 이른바 봉화대란 것이다.
* 차상찬(車相瓚)(1887-1946) 호 청오(靑吾)·노암(蘆菴)
언론인, 독립운동가, 천도교인
강원도 춘천 출생
우리나라 잡지의 선각자
보성전문학교 졸업, 보성전문 교수
《개벽》 지 창간 외 ‘별건곤, 신여성, 농민, 부인’ 등 다수 잡지 편찬
방정환 등과 어린이날 제정 활동
조선청년총동맹 결성, 전 조선기자대회 집행위원
주요저서《조선사천년비사》, 《조선사외사》, 《조선야담사화전집》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