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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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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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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秋風嶺)》은 산호장(1949)에서 발간한 것으로 서정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저자의 유일한 대표 시집이며 20여 년 동안 저작한 시를 모아 엮은 것으로 모두 29편을 실었다. 서문에는 김기림이 적었으며 발문은 김광균이 적었다. 소설가 박영준은 이 작품을 보고 저자는 ‘백성의 슬픔, 나라의 슬픔, 자연의 슬픔을 간직한 시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평> -본문 중에서 서녘 바람에 떠가는 구름이어라 소리치면 돌아오는 고향이어라 이스라치 알알이 익어 가는 기슭에 오늘도 올랐으면-(추풍령 중에서) 서름 많은 밤이 오면은 우리 모도들 역마차를 타자 반기어 주는 이 없는 폐도(廢都) 여기 별 없는 거리 그리운 합창이 들고파 내 오늘도 또 한 잔 소주(燒酒)에 잠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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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저자소개
판권
차례
서(序)
표제
삽화
제1부 푸른 산맥을 타고서-
제2부 꽃장사-
제3부 창랑(蹌踉)-
제4부 헌사(獻詞)-
제5부 수선(水仙)-
제6부 진달래-
발(跋)
마침
《추풍령(秋風嶺)》은 산호장(1949)에서 발간한 것으로 서정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저자의 유일한 대표 시집이며 20여 년 동안 저작한 시를 모아 엮은 것으로 모두 29편을 실었다. 서문에는 김기림이 적었으며 발문은 김광균이 적었다. 소설가 박영준은 이 작품을 보고 저자는 ‘백성의 슬픔, 나라의 슬픔, 자연의 슬픔을 간직한 시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평>
-본문 중에서
서녘 바람에
떠가는 구름이어라
소리치면 돌아오는
고향이어라
이스라치 알알이 익어 가는 기슭에
오늘도 올랐으면-(추풍령 중에서)
서름 많은 밤이 오면은
우리 모도들 역마차를 타자
반기어 주는 이 없는 폐도(廢都) 여기 별 없는 거리 그리운
합창이 들고파 내 오늘도 또 한 잔 소주(燒酒)에 잠겨 이리
비틀거리는 사내이고나(역마차 중에서)
기약 없는 날을 바라서
넋 흐느껴 헤매이노나
산 넘어 바다 건너
구름을 따라 나의 노래야
오직 외로움만으로 설은 해 기어 살아왔고(창랑蹌踉 중에서)
*김철수(金哲洙)(생몰연대 미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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