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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동요집(우리나라 최초 동요집)

《조선동요집(朝鮮童謠集)》은 ‘우리나라 최초 동요집’으로 1923년(창문사 刊)에 처음 발간된 것이며 전국 각지의 구전으로 전해지는 동요를 수집해 엮은 것은 이 책이 처음인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저자가 서언에 밝힌 대로 ‘조선의 동요를 연구함에는 이런 종류의 서적이 한 종류도 없다’고 했듯이 조선의 동요를 처음 이 한 권으로 엮었으며, 구성은 동요 80편과 외국 동요 6편을 부록으로 실었다. 판본 그대로 전문을 실었으며 원문은 모두 현재 어휘로 모두 풀어썼다. 단지 사투리나 특징적 어휘 등은 훼손하지 않고 원문에 충실하였다. 단 음보 등에 따라서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 한문과 한글을 병기하였고 주해를 달았다. 또한 한두 부분은 임의로 수정하였다. <서평> 조선의 동요는 이 작품 이후 19..
《조선동요집(朝鮮童謠集)》은 ‘우리나라 최초 동요집’으로 1923년(창문사 刊)에 처음 발간된 것이며 전국 각지의 구전으로 전해지는 동요를 수집해 엮은 것은 이 책이 처음인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저자가 서언에 밝힌 대로 ‘조선의 동요를 연구함에는 이런 종류의 서적이 한 종류도 없다’고 했듯이 조선의 동요를 처음 이 한 권으로 엮었으며, 구성은 동요 80편과 외국 동요 6편을 부록으로 실었다.
판본 그대로 전문을 실었으며 원문은 모두 현재 어휘로 모두 풀어썼다. 단지 사투리나 특징적 어휘 등은 훼손하지 않고 원문에 충실하였다. 단 음보 등에 따라서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 한문과 한글을 병기하였고 주해를 달았다. 또한 한두 부분은 임의로 수정하였다.

<서평>
조선의 동요는 이 작품 이후 1933년에 いわなみ(岩波)문고에서 출간한 김소운의『조선동요선(朝鮮童謠選)』이 있으며, 이전 1921년에는 세계동화집『금방울』(오천석역편), 1922년 세계번안동화집『사랑의 선물』(방정환) 등 ‘월간 어린이(방정환), 아이생활(정인과), 반달동요 작곡집(윤극영)이 뒤를 따르고 있다.
《조선동요집》은 각 80편마다 유행했던 지역(도)를 적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서언대로 본서에 채록한바 동요는 북으로 함경북도 남으로 경상남도 각지 13도의 각 중요한 지방에서 자고이래로 유행하는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달(月)
<전국>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노든달아
저기저기 저달속에
계수(桂樹)나무 백혔으니
옥도끼로 찍어내고
금도끼로 다듬어서
~

쾌지랑칭칭 노네
<대구>

쾌지랑칭칭 노-네
하늘에는 별도많다
쾌지랑칭칭 노-네
강변에는 돌(石)도 많다
쾌지랑칭칭 노-네
솔밭에는 옹이도 많다
쾌지랑칭칭 노-네
~

가지마라
<이천>

다북다북 다북네야
이삭머리 종종땋고
너어대로 울면가니
내어머니 몸둔곳에
젓먹으로 나는가오
~
* 엄필진(嚴弼鎭)(1894-1951)
교사
충북 영동 출생
교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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