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나비(김기림 시집)』는 1946년 신문화연구소 간행 초판본으로 저자의 제2 시집이다. 1부는 8월 15일 뒤에 쓴 것이며 2부와 3부에 모은 것은 詩集(시집)『태양(太陽)의 풍속(風俗)』과 『기상도(氣象圖)』 이후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 발발까지 조광(朝光), 여성(女性), 문장(文章), 인문평론(人文評論), 이후 춘추(春秋)지 등 이름난 잡지에 실렸던 것들이다.
4부는 천재 이상(李箱)의 애도시로 그의 사후에 발표되었던 것이며, 5부는 그해 정치적 인기가 될 만한 속에서 쓴 것이다.
그의 처녀작 『기상도』,『태양의 풍속』,『바다와 나비』에 이은 3번째 대표시집이다. 이 작품은 원문을 그대로 옮겼으며 최대한 훼손되지 않도록 한문과 같이 명기하였고 한두 부분은 임으로 고쳤음을 밝힙니다.
<서평>
-바다와 나비
아모도 그에게 水深(수심)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모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靑(청)무우밭인가 해서 나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저러서
公主(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三月(삼월) 달바다가 꽃이 피지 않어서 서거푼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2부 본문 중에서)
<목차>
머리말
서시: 모다들 돌아와 있고나
<Ⅰ부>
우리들의 팔월(八月)로 돌아가자
전날 밤
지혜(智慧)에게 바치는 노래
순교자(殉敎者)
어린 공화국(共和國)이여
무지개
두견새
길의 만장(輓章)
여인도(女人圖)
<Ⅱ부>
바다와 나비
요양원(療養院)
산양(山羊)
공동묘지(共同墓地)
파랑 항구(港口)
못
<Ⅲ부>
바다
추억(追憶)
아프리카 광상곡(狂想曲)
연도(連禱)
금붕어
흰 장미(薔薇)처럼 잠이 드시다
겨울의 노래
새벽의 ‘아담’
동방(東方)기행(紀行)
서시(序詩)/궁도(宮島)/겸창(鎌倉)해변/중선사호(中禪寺湖)/선대(仙臺)/뇌호내해(瀨戶內海)/강지도(江之島)/오군항(五軍港)/ 창포전(菖蒲田)해수욕장/신호두부(神戶埠頭)
코끼리
낙타(駱駝)
잉코
유리창
봄
<Ⅳ부>
쥬피타 추방(追放)
<Ⅴ부>
세계(世界)에 웨치노라
*김기림(金起林)(1908년∼미상) 호 편석촌(片石村)
시인, 문학자
함경북도 성진 출생
니혼대학 및 도호쿠대학 영문과를 졸업
경성중학교 교직 생활
‘조선일보’ 학예부장
구인회(九人會) 및 조선문학가동맹 활동
납북
대표 저서 시집『기상도(氣象圖)』,『태양의 풍속』,『바다와 나비』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