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론 고(考)》는 중세기 유럽 유물론의 전체적 총설과 18세기 프랑스 유물론의 개관을 간략히 적은 것으로 유물론의 철학적 문제와 관념론 철학, 변증법적 유물론에 대한 단편적 고찰을 제시하였다.
<서평>
우주는 인생의 여러 문제는 따라서 사회의 변천과 형식과 역사, 변이에까지 논하게 되는 유일한 진리의 탐구는 물질로부터 시작하느냐?
이념 즉 ‘이데아’나 혹은 신(神)의 소재로부터 비롯한 것이냐? 하는 문제에 이르게 된다.
「이데올로기」의 구름 위에 있어서는 투쟁은 신비화된 종교적 조그만 토막 밑에서 행하게 되는 것이나 이 토막의 밑에는 지상적인 경제적 내용이 감추어있다. 이 땅에도 먼저는 네덜란드에서 행하게 되며 나중에는 프랑스에서 행하게 된 것과 같이, 법왕(法王)과 거짓 계급과의 권력으로부터 봉건적 억압으로부터 국가의 해방 문제의 차례가 왔다. 그래서 인간의 사상은 크리스트교 기초의 비판으로 향하였다. 그러나 이 비판은 같은 모양으로 절대주의의 기초까지도 관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옛 유물론은 소박한 혁명적 태도를 가지고 단순히 과거 일체의 역사를 배척하였으나 근세 유물론은 역사 가운데서 인류 진화의 과거를 보며, 그 운동법칙을 발견하는 것을 자기의 임무로 하고 있다.<본문 중에서>
*박영희(朴英熙)(1901~?) 호 송은(松隱)·회월(懷月)
소설가, 시인, 평론가
서울 출생
배재고보 수료, 도일 도쿄 세이소쿠영어학교 수학, 춘천공립중학교 교사, 서울대 등 강사 역임
종합교양지『신청년(新靑年)』및 시 전문지『장미촌(薔薇村)』동인 활동
장미촌 창간호 「적(笛)의 비곡」, 「과거의 왕국」시 발표
백조 동인, 매일신보 기고
조선문인보국회 평론부회장, 조선문인보국회 활동
납북 작가
대표작 소설·평론집, 시집 회월시초, 문학이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