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잠화(玉簪花)(김안서 번역시집)』(1949)는 한시 번역시집으로 조선과 중국의 여류시인 한시 수백 편을 원문과 함께 풀이한 ‘김안서 한시 역(譯)시집’ 작품집이다. ‘조선편’과 ‘중국편’으로 나누어 각각 구분하였다.
저자의 최초 번역 시집 《오뇌의 무도》(1921)에 이어《해파리의 노래》(1923) 등 1926년에 내놓은《기탄자리》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원전 그대로 실었고 맞춤법에 따랐으나 원본에 충실하여 대부분 그대로 살렸다.
* 김억(金億)(1896∼?) 호 안서(岸曙)
시인, 평론가
평북 곽산 출생
오산중학 졸업, 일본 게이오대 문과 중퇴
오산학교 교사, 동아일보· 매일신보 기자
‘학지광’ 8월호 ‘이별’시 발표 등단
‘태서문예신보’에 다수의 번역 시 발표
‘폐허’ ‘창조’ 동인, 에스페란토 보급에 공헌
납북 작가
대표작 최초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 <봄의 노래>, <민요시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