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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가(윤곤강 제2시집)

「만가(輓歌)」는 저자의 대표 시집 중 두 번째 초판본(1937) 작품집이다. 제1시집 대지(1937)로부터 동물시집(1939), 빙화(氷華)(1940)에 이은 것이다. 저자의 시적 노정 제2기를 말하는 것으로 기간(旣刊)시집 「대지(大地)」 이후의 작품집이다. 1937(정축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약 9개월간 써놓았던 시의 총결산으로 만가 속에 얽어진 모두 62편 4부로 나누어 꾸민 것이다. 본문은 대부분은 원전 그대로 훼손하지 않도록 충실히 하고자 하였다. <서평> 만가(輓歌)2 중에서 Pale death knocks with impartial foot, At prince’s hall and peasants’s hut. -Horace Odes- ──성낸 물결의 넋두리냐? ..
「만가(輓歌)」는 저자의 대표 시집 중 두 번째 초판본(1937) 작품집이다.
제1시집 대지(1937)로부터 동물시집(1939), 빙화(氷華)(1940)에 이은 것이다. 저자의 시적 노정 제2기를 말하는 것으로 기간(旣刊)시집 「대지(大地)」 이후의 작품집이다.
1937(정축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약 9개월간 써놓았던 시의 총결산으로 만가 속에 얽어진 모두 62편 4부로 나누어 꾸민 것이다.
본문은 대부분은 원전 그대로 훼손하지 않도록 충실히 하고자 하였다.

<서평>

만가(輓歌)2 중에서

Pale death knocks with impartial foot, At prince’s hall and peasants’s hut.
-Horace Odes-

──성낸 물결의 넋두리냐?
숨 막힐 듯 잠자다가도
바람이 은근히 꾀이기만 하면, 금시에
흰 이빨로 허공(虛空)을 물어뜯는,
주검아, 너는 성낸 물결의 넋두리냐?

──고기에 미친 독수리냐?
죽은 듯 고요한 양지쪽에
둥주리에서 갓 풍긴 병아리를
한숨에 덥석! 채어가는,
주검아, 너는 독수리의 넋을 닮었느냐?
~~~~
* 윤곤강(尹崑崗)(1911~1950) 호 곤강崑崗) 본명 윤봉원
충남 서산 출생
보성고보, 혜화전문학교, 센슈(專修)대학 수학 및 교사 역임
KAPF동맹 활동
동인지 ‘시학(詩學)’ 참여
대표작 대지(1937), 만가(輓歌)(1938), 동물시집(1939), 빙화(氷華)(194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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