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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에서 경성까지

《동경에서 경성까지》는 ‘청춘(1917년)’ 지에 발표 게재했던 작품으로 도쿄에서 열차를 타고 하코네 일본 최대의 호수 비파호를 지나 교토-야나이쓰-시모노세키에서 쓰시마마루(對馬丸) 배를 타기까지, 일본 창밖으로 보이는 여정과 느낌 감상, 미련을 적은 단편 기행작품이다. 우리나라에 도착해서는 봉천행 열차에서 바라다보이는 조선땅의 열악함과 앞으로 다가올 앞일에 대한 우려를 적은 글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내가 늘 네 결에 있어서 너를 위로하여 주고 가십기야 여복하랴마는, 우리는 정(情)에만 끌릴 사람이 아니다. 눈물을 뿌리며 천만리의 원별(遠別)을 하는 것이 우리의 팔자(八字)다. 그러나 나는 비록 어디를 가든지 어느 때나 늘 너를 생각할 것이다. 청명(晴明)하고 달이 있을 때 같으면 여..
《동경에서 경성까지》는 ‘청춘(1917년)’ 지에 발표 게재했던 작품으로 도쿄에서 열차를 타고 하코네 일본 최대의 호수 비파호를 지나 교토-야나이쓰-시모노세키에서 쓰시마마루(對馬丸) 배를 타기까지, 일본 창밖으로 보이는 여정과 느낌 감상, 미련을 적은 단편 기행작품이다.
우리나라에 도착해서는 봉천행 열차에서 바라다보이는 조선땅의 열악함과 앞으로 다가올 앞일에 대한 우려를 적은 글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내가 늘 네 결에 있어서 너를 위로하여 주고 가십기야 여복하랴마는, 우리는 정(情)에만 끌릴 사람이 아니다. 눈물을 뿌리며 천만리의 원별(遠別)을 하는 것이 우리의 팔자(八字)다. 그러나 나는 비록 어디를 가든지 어느 때나 늘 너를 생각할 것이다.

청명(晴明)하고 달이 있을 때 같으면 여기서 후지산(富士山)이 보일 것이지마는, 오늘은 구름이 껴서 아무것도 아니 보인다.
야나이쓰(柳井津)서부터 시모노세키(馬關)까지 오는 산(山)에는 어떻게 많이 피었는지.
* 이광수(李光洙)(1892∼1950) 호 춘원(春園)

시인, 소설가, 평론가
평북 정주 출생
오산학교 교사
와세다 대학 철학과 수학, 일진회 활동
독립신문 사장, 동아일보 편집국장, 조선일보 부사장
조선문인협회 회장
매일신보 최초 장편소설 ‘무정’ 연재 발표
다수의 작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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