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원》은 《백범일지》(김구 자서전) 1947년 ‘국사원’ 판본의 일부이다.
이 글에서 저자는 ‘이 한 편은 내가 우리 민족에게 하고 싶은 말의 요령을 적은 것’이라고 하였고, 세 가지로 독립의 열망과 함께 동포들에 대한 독립정신을 간곡히 부탁하고 있다.
백범일지는 망륙을 내다보는 나이에 오래도록 집필한 것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출발을 알리는 사서로 평가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네 소원(所願)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所願)은 대한 독립(大韓獨立)이오.”
하고 대답(對答)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所願)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獨立)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所願)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 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所願)은 우리나라 대한(大韓)의 완전(完全)한 자주독립(自主獨立)이오.”
* 김구(金九)(1876~1949) 호(號)는 백범(白凡)·연상(蓮上), 본명 창수
우리나라 대표 독립 운동가이며 정치인으로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활동을 하였고, 1944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에 선출되었다. 또한 신민회, 한인 애국단 활동 등 근현대사의 빼놓을 수 없는 독립운동사의 운동가이며 교육자, 민족 지도자의 대표 인물로 1962년 건국공로훈장이 추서되었다.
대표 저서로는 ‘백범일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