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책임』은 일제 식민지 과정 속 일본 패망으로 해방기를 맞이하면서 빚어지는 한 가정의 숙명적인 두 부부의 시대적이고 숙명적인 이별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1945년 갑작스럽게 도래한 해방은 당면한 식민지 문화 청산과 소위 이념적 갈등 대립으로 일본인 여자(미네꼬)와 남편, 아이 세 가족 사이의 혼란을 불러오고, 조선인과 일본인의 정체성 사이에 혼재하여 결별할 수밖에 없는 운명적 슬픔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김내성(金來成)(1909~1957) 호 아인(雅人)
탐정 추리작가
우리나라 추리소설의 아버지
평남 대동 출생
와세다 대학 졸업
1926년 동인지 ‘서광’에 파랑(波浪)이란 필명으로 시, 소설 작품 발표
일본 유학 중 발표한 탐정잡지 ‘프로파일(ぷろふいる)’ 지 ‘타원형의 거울’ 입선등단(3월호 게재), 동년 잡지 창간 2주년 현상공모 ‘탐정소설가의 살인’ 발표(12월 게재)
개벽 지 및 조선일보 조광(朝光) 지 편집
대표작 살인 예술가, 가상범인, 광상시인, 백가면, 마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