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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 밖에서

나는 이곳을 떠나리라고는 그런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 좁은 골목, 좁은 집, 케케이 앉은 매연(煤煙), 숨이 막히는 듯한 공기 가운데에서 송사리 떼처럼 복작거리는 서울의 광경은 생각만 해도 진절머리가 난다.<본문 중에서> <차례> 제1장 살아나면 고장 제2장 돌밭을 가는 이들 제3장 꽃장사는 상놈 제4장 새벽에 나타난 범
나는 이곳을 떠나리라고는 그런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 좁은 골목, 좁은 집, 케케이 앉은 매연(煤煙), 숨이 막히는 듯한 공기 가운데에서 송사리 떼처럼 복작거리는 서울의 광경은 생각만 해도 진절머리가 난다.<본문 중에서>


<차례>

제1장 살아나면 고장
제2장 돌밭을 가는 이들
제3장 꽃장사는 상놈
제4장 새벽에 나타난 범
*현진건(玄鎭健)(1900~1943) 호 빙허(憑虛)
소설가, 언론인
대구 출생
동아일보, 조선일보 기자 학예부장
경성 보성고보 입학
일본 도쿄 세이소쿠 영어학교 수학
중국 상하이 호강대 독일어전문부 수학
2005년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건국훈장)
대표작 《빈처(1921》《술 권하는 사회(1921)》《B사감과 러브레터(1925)》등 다수 장·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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