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림자는 실로 기상천외한 재주를 가진 도적이었다. 누구가 그를 가리켜 그림자라고 불렀는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그림자는 사실 그 영예스러운 이름을 조금도 훼손치 않으리만큼 신출귀몰한 재주를 가지고 그야말로 그림자처럼 나타나서 그림자처럼 사라치곤 하였던 것이다.
<목차>
• 비밀의 문(門)_ 서(序)
제1부 전편
제1장 괴도(怪盜)그림자
제2장 세 사람의 구혼자
제3장 불길한 예감
제4장 무명(無名)의 편지
제5장 무서운 협박장
제2부 후편
제1장 정각 12시
제2장 목적은 달성하였다
제3장 애인을 위하여
제4장 어둠 속의 그림자
제5장 그림자의 정체
. 김내성(金來成)(1909~1957) 호 아인(雅人)
탐정 추리작가
우리나라 추리소설의 아버지
평남 대등군 출생
와세다 대학 졸업
1926년 동인지 ‘서광’에 파랑(波浪)이란 필명으로 시, 소설 작품 발표
일본 유학 중 발표한 탐정잡지 ‘프로파일(ぷろふいる)’ 지 ‘타원형의 거울’ 입선등단(3월호 게재), 동년 잡지 창간 2주년 현상공모
‘탐정소설가의 살인’ 발표(12월 게재)
개벽지 및 조선일보 조광(朝光) 지 편집
대표작 살인 예술가, 가상범인, 광상시인, 백가면, 마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