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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술

술이란 어쨌든 좋은 물건이외다. 어디까지든지 악덕(惡德)이외다. 좋고 악덕인지라 이 인류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 결코 없어질 것이 아니외다. 취(醉)해서 한참 뽐을 대며 싸우다가도 이튿날 깨고 나면 모도다 자취 없이 사라지고~<본문 중에서> <목차> <본문> 나의 술
술이란 어쨌든 좋은 물건이외다.
어디까지든지 악덕(惡德)이외다. 좋고 악덕인지라 이 인류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 결코 없어질 것이 아니외다. 취(醉)해서 한참 뽐을 대며 싸우다가도 이튿날 깨고 나면 모도다 자취 없이 사라지고~<본문 중에서>

<목차>
<본문>
나의 술
* 김억(金億)(1896∼?) 호 안서(岸曙)
시인, 평론가
평북 곽산 출생
오산중학 졸업, 일본 게이오대 문과를 중퇴
오산학교 교사, 동아일보· 매일신보 기자,
‘학지광’ 8월호 ‘이별’시 발표 등단
‘폐허’ 동인
‘태서문예신보’에 다수의 번역 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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