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조선의 혼인형태(朝鮮の婚姻形態): 도강서원(刀江書院)(1930) 刊
철학논집(哲學論集) 제2집
결혼의 형태는 여러 관점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배우자를 얻는 수단에 따라 구분하면 이른바 대상혼(代償婚)(Marriage by consideration)으로 교환혼(交換婚)・구매(購買婚)・봉사혼(奉仕婚), 그리고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고 아내를 얻는 약탈혼(掠奪婚), 중매혼(仲媒婚)을 들 수 있다. 카야마 타로우(中山太郎) 씨의 《일본혼인사(日本婚姻史)》 권두에는 결혼의 진화를 공동혼기(共同婚期), 약탈혼기(掠奪婚期), 매매혼기(賣買婚期), 계약혼기(契約婚期)의 네 가지 단계로 나눈다.
한 인종이나 민족이 가지고 있는 배우자를 얻는 수단이 반드시 한 가지뿐인 것은 아니며 이러한 수단에 대한 사회적 평가도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서언(序言) 중에서>
<목차>
• 조선의 혼인형태(朝鮮の婚姻形態)
서언(序言)
제1장 교환혼(交換婚)
제2장 구매혼(購買婚)
제3장 봉사혼(奉仕婚)
제4장 약탈혼(掠奪婚)
제5장 연애혼(戀愛婚)
제6장 중매혼(仲媒婚)
결어(結語)
*아키바 다카시(秋葉隆)(1888~1954)
민족학자, 사회학자, 문학박사
도쿄제대(東京帝大) 문학부 사회학과 졸업
경성제대 교수로 약 20년간 동대학에서 조선, 만주, 몽골 등을 답사, 민족학 연구에 몰두. 동북아의 샤머니즘 연구의 권위자.
저서 『조선 무속(巫俗)의 연구』 , 『만몽(滿蒙)의 민족과 종교』 , 『조선민족지(朝鮮民族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