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본: 『大杉榮・伊藤野枝選集』 제1권 ‘크로폿킨연구’(黒色戰線社)(오오스기사카에(大杉榮) 번역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참수대보다 더 많은 것, 공포정치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 혁명적 사상이 있다. 정말 혁명적인, 광대한, 적들이 지금까지 지배해 온 모든 도구를 마비시키고 무능하게 만들 정도로 혁명적인 사상이 있다.
만약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공포정치밖에 없다는 것이라면 혁명의 미래는 얼마나 슬픈 일이겠는가.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혁명에는 그것과는 다른 유력한 다른 방법이 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이미 새로운 세대의 혁명가들 사이에서 싹트고 있으며, 어떤 방법이 그들에게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그들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옛 체제의 대표자들로부터 그 억압의 무기를 빼앗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본문 중에서>
* 표트르 크로폿킨(Pyotr Alekseevich Kropotkin)(1842~1921)
러시아 지리학자, 아나키스트운동의 최고 이론가
프루동, 바쿠닌과 함께 근대 아나키즘의 발전에 기여
실증적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사회진화론과 마르크스주의 비판하고 상호부조를 중심 개념으로 하는 무정부적 공산주의 주창
저서 혁명가의 회고록(Houghton Mifflin)(1899), 『빵의 약탈』(1892), 『전원-공장-작업장』(1898), 『상호 원조:진화의 요소』(1902)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