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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저본:『坂潤全集』 5권(1967)(勁草書房) ‘독서법(読書法)’ 나는 이 책이 마치 독서술(讀書術)의 정신을 교훈하는 책인 것처럼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내용은 전혀 다양한 형태와 의미에 대한 북 리뷰와 그와 관련된 약간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독서법 일기’는 『일본학예신문』에 그 이름으로 연재한 것이고 ‘북 리뷰’는 『유물론연구』의 같은 란에 실은 것이다. ‘서평(書評)’은 주로 신문이나 잡지에 이른바 서평으로 발표된 것들이다. 모두 특히 가급적 양식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 표본으로 삼기 위함이다. ‘논의(論議)’는 서평에 준하는 에세이며 ‘여론(余論)’은 서평 자체에 대한 약간의 고찰로 이루어져 있다.<중략> 문학이 사상 문제, 문화 문제로서 전면적인 의미를 발휘하고 있는 것..
*저본:『坂潤全集』 5권(1967)(勁草書房) ‘독서법(読書法)’
나는 이 책이 마치 독서술(讀書術)의 정신을 교훈하는 책인 것처럼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내용은 전혀 다양한 형태와 의미에 대한 북 리뷰와 그와 관련된 약간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독서법 일기’는 『일본학예신문』에 그 이름으로 연재한 것이고 ‘북 리뷰’는 『유물론연구』의 같은 란에 실은 것이다. ‘서평(書評)’은 주로 신문이나 잡지에 이른바 서평으로 발표된 것들이다. 모두 특히 가급적 양식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 표본으로 삼기 위함이다. ‘논의(論議)’는 서평에 준하는 에세이며 ‘여론(余論)’은 서평 자체에 대한 약간의 고찰로 이루어져 있다.<중략> 문학이 사상 문제, 문화 문제로서 전면적인 의미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현대 세계문학의 국제적 특징일 것이다. 원래 예로부터 문학은 그런 것이었겠지만, 그것을 분명하게 자각하지 않으면 문학으로서 안심할 수 없게 된 것은 현대 세계정세의 특징이다. 외교, 정치, 심지어는 한편으로는 사상적 과제가 되고 있다. 문화 문제로서의 자격까지 갖추게 되었다. 그것을 다시 말해 문화와 사상이 그 자체로 이미 정치, 외교, 의미를 국제적으로 국내적으로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기에 문학을 가져가면 문학은 바로 사상으로나 문화로서 정치나 외교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문학의 그러한 사정을 가장 잘 말해주고 있는 것이 이 책일 것이다.<본문 중에서>
* 토사카 준(戶坂潤)(1900~1945)
철학자, 문학 평론가, 마르크스주의자며 사회주의자
도쿄 출신
교토대학 철학과 졸업
신칸트학파의 관념론 철학 연구, 이후 마르크스주의 철학으로 전향 유물론 연구회 창립. 치안유지법으로 검거되어 형무소에서 옥사
저서 『科学的方法論』 , 『イデオロギー概論』, 『日本イデオロギー論』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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