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日本文化史研究』(日本文化とは何ぞや) 홍문당(弘文堂)(1930년)
문화는 국민 전체의 지식, 도덕, 취미 등을 기초로 하여 구축되는 것인데, 그 기초가 되는 지식, 도덕, 취미가 현대 일본에 있어서 어느 정도인가. 정치, 경제 등 삶의 요구에서 비롯된 모든 사상은 모두 민중적이어야 하며 민중적 방식에 맞지 않는 것은 시대착오로 배척되지만, 문화의 기초가 되는 지식, 도덕, 취미 등은 과연 민중적이어야 하는 것일까?
삼한의 제국이 처음으로 나라를 형성한 것은 아마 후한의 중엽부터라고 생각되므로 그 당시 한나라에서는 조선 전체를 군현(郡縣)으로 하여 그 행정구역 내에 포괄하고 있었으나, 후한 중엽 이후 통치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이때 처음으로 삼한의 70여 국이라고 하는 다수의 소부락이 형성된 것이다. <본문 중에서>
*나이토 코난(内藤湖南)(1866~1934) 이름 토라지로(虎次郎), 호 호난(湖南)
역사학자, 평론가. 문학박사, 중국 사학자로 독자적인 과학적 학풍을 확립하여 일본의 새로운 중국 연구의 창시자
아키타(秋田) 사범학교 졸업, 오사카 아사히 신문사 논설 담당, 중국 문제 논단 전문가
교토제국대학 교수, 동양사학 담임, 제국 학사원 회원
저서 『근세문학사론』, 『연산초수(燕山楚水)』, 『일본문화사 연구』, 『지나론(支那論)』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