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본: 『二十歳のエチュード』(1952) 角川文庫, 角川書店
하라구치 토우조우(原口統三)의 유고집!!
유고를 지인, 친구들이 엮어 출판한 책이다.
1946년 즈시(逗子) 해안에서 심야에 자살한 불문학 학생인 그는 친구에게 대학 노트를 남겼다. 이 작품 제목의 수기는 이후 뛰어난 문학적 유서로 알려져 전후 문학자나 많은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청춘의 신화’로 읽혀 왔습니다. 현대에는 쉽게 죽음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의 문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이 책은 조용히 시간을 넘어 우리의 ‘삶과 죽음’을 묻고 있습니다.
“오, 인생이여 ――이 고독한 시여, 이 알려지지 않은 기념비여! 너의 냉랭한 돌 위에 스무 춘추를 끝마치고 나는 지금 떠나가는 것이다.”
*에튀드
1. 음악
주로 기악의 연습을 위하여 만든 악곡. 연습곡.
2. 그림이나 조각 등에서, 습작(習作)·시작(試作)
• 하라구치 토우조우(原口統三)(1927~1946)
쇼와 시대 시인으로 한국의 경성에서 출생
대련 제1중학(大連第一中學)을 거쳐 일고(一高) 문과에 입학, 학교 시절에는 키요카 타카유키(清岡卓行)와 사제지간이 되어 시를 쓰기 시작했다. 10여 년 동안 구 만주국 여러 곳을 전전하며 중국 각지를 여행, 아르튀르 랭보 시인에 심취하여 삶을 예술로 여기고 학교 재학 중 19세 나이로 순결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 1946년 즈시(逗子) 바다에 투신자살하였다. 키요카타카유키의 <바다의 눈동자(海の瞳)>는 하라구치(原口)를 모델로 한 소설이다.
20세 유작으로 <스무 살의 에튀드(二十歳の エチュード)>를 남겼다. 키요카타카유키(清岡卓行)의 <바다의 눈동자(海の瞳)>는 하라구치(原口)를 모델로 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