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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불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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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일반
이노우에 엔료(井上円了)
온이퍼브
모두
저본: 『井上円了 妖怪学全集』 제4권(柏書房)(靈魂不滅論)(통속강의) 세속적인 사람들은 인간의 삶이 연기가 피어오르고 구름이 떠다니듯이 일시적이며, 죽음은 연기가 사라지고 구름이 흩어지듯이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죽음 이후의 영혼은 육체와 함께 썩어 없어진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별다른 근거나 이치 없이 단지 비유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 논리는 오히려 영혼의 불멸을 증명하는 결과를 낳는다. 왜냐하면 구름이나 연기가 한번 흩어져서 형태를 잃어도 결코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날 다시 형태를 드러낼 수 있다.(중략) 우리의 힘으로 죽음 이후의 상황을 명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영혼이 과거, 현재, 미래의 세 시대에 걸쳐 불멸해야 하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있다. 또한 죽음 이후 현세의 일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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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혼불멸론
판권
• 이노우에 엔료(井上円了) 소개
차례
표제
• 나는 『영혼불멸론』이란 제목을 붙이다
제1회 발단
제2회 사후 연락이 두절되는 것
제3회 영혼은 구름 연기처럼 소멸하는 것
제4회 사람의 죽음은 등불이 꺼지는 것과 같다
제5회 영혼의 유무는 알 수 없다
제6회 속물론의 영혼론은 오조(五條)에 기인하는 것
제7회 속물론과 유물론의 차이점
제8회 유물론의 근거가 되는 세 가지 원칙
제9회 물질 속에서 정신을 나타내야 할 원리를 구체화하는 것
제10회 정신은 원시 물질 속에 존재한다는 것
제11회 물질과 정신은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
제12회 정신은 힘의 발전이라는 과정의 일부
제13회 세계는 살아있는 영체(靈體)이다
제14회 정신의 바다에서 물질적 현상이 드러난다
제15회 유심설(唯心說)의 묘미를 음미하는 것
제16회 인과법칙으로 영혼불멸을 아는 것
제17회 사후에 정신의 부활이 있는 것
제18회 죽음은 여전히 깊은 잠과 같다는 것
제19회 정신의 힘으로 육체의 조직을 잘 만들어 내는 것
제20회 정신적 원인에 의해 생사(生死)윤회 하는 것
제21회 인과에 선악의 구분이 생긴다는 것
제22회 인간은 공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
제23회 세상의 이치는 인간의 지식으로 다 헤아릴 수 없다는 것
제24회 사람의 이성(理性)에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제25회 이상(理想)의 힘으로는 영혼의 문제를 알기 어렵다는 것
제26회 많은 고통과 시련을 겪는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은 영혼불멸설에 있다
제27회 사람에게는 성공하는 시기와 실패하는 시기가 있다
제28회 영혼불멸설이 인심을 강하게 한다
제29회 영혼불멸설이 양심에 만족을 주는 것
귀결
마침
저본: 『井上円了 妖怪学全集』 제4권(柏書房)(靈魂不滅論)(통속강의)
세속적인 사람들은 인간의 삶이 연기가 피어오르고 구름이 떠다니듯이 일시적이며, 죽음은 연기가 사라지고 구름이 흩어지듯이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죽음 이후의 영혼은 육체와 함께 썩어 없어진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별다른 근거나 이치 없이 단지 비유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 논리는 오히려 영혼의 불멸을 증명하는 결과를 낳는다. 왜냐하면 구름이나 연기가 한번 흩어져서 형태를 잃어도 결코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날 다시 형태를 드러낼 수 있다.(중략)
우리의 힘으로 죽음 이후의 상황을 명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영혼이 과거, 현재, 미래의 세 시대에 걸쳐 불멸해야 하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있다. 또한 죽음 이후 현세의 일을 알 수 있는지 없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며 불멸의 문제를 먼저 결정하고 나서 그 후에 논의해야 할 사항이다. 따라서 영혼이 멸망한다는 주장을 위한 구실이 될 수 없다.<본문 중에서>
*이노우에 엔료(井上円了)(1858~1919)
다이쇼 시대 불교 철학자. 이름은 슈우조(襲常)
도쿄대학 재학 중 ‘철학회’ 조직 불교의 복권을 목표로 도쿄 유시마에 철학관(현 동양대) 창립
『철학회 잡지(哲學会雜誌)』, 『동양철학(東洋哲學)』 잡지 창간. 정교사(政教社) 창립에 참여
미신 타파를 위해 『요괴학 강의(妖怪學講義)』를 발표하여 요괴박사로 불리며 중국 시찰 중 사망
저서 『진리금침(眞理金針)』, 『불교활론(佛敎活論)』 등 기독교를 비판하고 불교를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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