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銀河鉄道の夜・風の又三郎・ポラーノの広場ほか三編 天沢退二郎編』(講談社文庫)(ポラー ノの広場)
이 작품은 에하토보를 배경으로 모리오시 박물관국(博物局)에서 일하는 레오노 큐스트와 함께 탐구해 나가는 구조로 농부의 아들 파제로 소년과 목동인 미로 세 사람이 동화 속 폴라노광장을 찾아다니며 스스로 이상적인 광장을 실현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미야자와 겐지의 실제 삶, 특히 농민의 생활 개선 활동이 투영되어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산업 조합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야기의 초반에 수수께끼가 제시되고 그 수수께끼를 탐구해 나가는 미스터리 소설풍으로 수수께끼를 풀고 싶어지는 서스펜스성이 특징이다. ‘초현실성, 판타지의 요소가 짙은 세계’이며, ‘정신에서 밀월시대의 산물로서 싱그러움’이라는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다. 겐지의 작품 대부분은 생전에 발표되지 않고 미완성 원고로 수많은 수정을 거친 상태로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 그중에는 초반부나 중간의 원고가 분실된 작품도 있으면 이 작품도 그러하다.
*미야자와 겐지(宮沢賢治)(1896~1933)
시인, 동화 작가, 농예과학자
고향의 하나마키 농학교(花卷農學校) 교사
농학교 퇴직 후 농사 지도에 전념, 농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일련종(日蓮宗) 신앙을 기반으로 한 낭만적 작품 집필
1924년 시집 《봄과 수라(春と修羅)》, 동화집 《주문이 많은 요리점(注文の多い料理店)》 출판
저서 《비 니모마케즈(雨ニモマケズ)》, 동화 《바람의 마타사부로(風の又三郎)》, 《은하철도의 밤(銀河鉄道の夜)》, 《구스코부리 전기(グスコーブドリの傳記》, 예술론 《농민예술개론강요(農民芸術概論綱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