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漱石文藝論集』(岩波文庫)/ 『讀賣新聞』(1906)
이 책은 1903년 고난의 영국 런던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소세키가 도쿄제국대학에서 영문학 강사로 유학 시절에 수집한 수많은 인용문과 고뇌, 그리고 유머를 섞어가며 ‘근본적으로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논한 영문학 개론서 『문학론(文學論)』의 서문이다. 런던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소세키는 제대(帝大)에서 드디어 문학을 강의한다.
이 책은 문학작품 성격과 문학의 본질에 관한 이론으로 저자 강의를 책으로 출간된 『문학론』의 변모를 밝히기 위해 학생들의 수강 노트와 일기다. 그의 문학론 요체인 ‘F(Focus)+f(feeling)’의 이론적 기초를 유학 시절에 수집한 수많은 실례를 곁들여 설명한다.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1867~1916) 본명은 킨노스케(金之助)
1884년(메이지 17년) 9월 대학 예비문(도쿄대학 교양학부)에 입학
1890년(메이지 23년) 9월 제국대학 문과대(도쿄대학 문과대) 입학
1893년(메이지 26년) 7월 문과 대학 영문과 졸업, 10월 도쿄 고등사범학교 영어 교사 취임
1895년(메이지 28년) 4월 마츠야마(松山) 중학교 교사로 마쓰야마에 부임
1896년(메이지 29년) 4월 마쓰야마 중학교를 사직, 6월 나카네 쿄우코(中根鏡子)와 결혼
1900년(메이지 33년) 9월 영국 유학
1903년(메이지 36년) 1월 귀국, 도쿄제국대학 영문과 강사
1905년(메이지 38년) 1월 『吾輩は猫である』(나는 고양이이다), 『倫敦塔』(런던탑) 발표
1906년(메이지 39년) 4월 『『坊つちやん』(도련님) 발표, 9월 『草枕』(풀베개) 발표
외 여러 연재물 외 다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