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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 저본: 『光の中に 金史良作品集』(講談社文藝文庫, 講談社)(天馬) 한국인으로 일본에 유학해 일본 소설을 파는 주인공 현룡(玄龍)이 동화정책이 추진되는 일본에서 양국의 문화의 갈등을 겪는 이야기다. 석회암으로 지은 커다란 조선인 경영 은행 앞을 지나 어느새 종로 사거리에 가까워졌다.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고 인력거는 달리고 자동차는 흐르고 전차는 답답한 듯 경적을 울리고 있었다. 화신(和信)백화점과 한청(韓青)빌딩의 고층 건물을 기점으로 동대문 쪽을 향해 대로를 사이에 두고 훌륭한 건물들이 해협처럼 이어져 있었다. “이제 나는 조선인이 아니야! 현의 류노스케(上竜之介)야, 류노스케! 류노스케를 받아줘!”
• 저본: 『光の中に 金史良作品集』(講談社文藝文庫, 講談社)(天馬)
한국인으로 일본에 유학해 일본 소설을 파는 주인공 현룡(玄龍)이 동화정책이 추진되는 일본에서 양국의 문화의 갈등을 겪는 이야기다.
석회암으로 지은 커다란 조선인 경영 은행 앞을 지나 어느새 종로 사거리에 가까워졌다.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고 인력거는 달리고 자동차는 흐르고 전차는 답답한 듯 경적을 울리고 있었다. 화신(和信)백화점과 한청(韓青)빌딩의 고층 건물을 기점으로 동대문 쪽을 향해 대로를 사이에 두고 훌륭한 건물들이 해협처럼 이어져 있었다.
“이제 나는 조선인이 아니야! 현의 류노스케(上竜之介)야, 류노스케! 류노스케를 받아줘!”
• 김사량(金史良)[1914~1950?]
본명 김시창(金時昌)
평양 출생
일본 유학 도쿄제국대학 졸업
재일 중에 일본어로 집필한 『빛 속으로(光の中に)』 아쿠타가와상 후보 선정
제2차 세계대전 후 고국으로 귀국 작가로 한국전쟁에 참전 행방불명
그 외 『바다에의 노래(海への歌)』, 『태백산맥(太白山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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