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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죽음

•저본: 『現代日本文學大系43』(芥川龍之介集_奉教人の死)(筑摩書房) 아쿠타가와의 기독교에 관한 작품집 「키리시탄모노(切支丹物)」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봉교인(奉教人)은 ‘기독교 신자’를 일컫는 말이다. 나가사키의 산타루치아의 소년 로렌조의 순교 이야기다. 말 못 할 죄를 뒤집어쓰고 추방당하더라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몸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의 소중함이며, 두터운 신앙심의 증거가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주인공 로렌조와 시몬에 대한 심리가 은근히 엿보이고, 거칠지만 아름다운 불길, 그리고 의외의 결말 등 완성도가 높고 뛰어난 작품이다. 에도시대 기독교인에 관한 우화를 담은 작품집으로 에도시대 초기 기독교 탄압기의 나가사키다. 저자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기독교의 교리와 영성에 관심을..
•저본: 『現代日本文學大系43』(芥川龍之介集_奉教人の死)(筑摩書房)
아쿠타가와의 기독교에 관한 작품집 「키리시탄모노(切支丹物)」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봉교인(奉教人)은 ‘기독교 신자’를 일컫는 말이다. 나가사키의 산타루치아의 소년 로렌조의 순교 이야기다. 말 못 할 죄를 뒤집어쓰고 추방당하더라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몸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의 소중함이며, 두터운 신앙심의 증거가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주인공 로렌조와 시몬에 대한 심리가 은근히 엿보이고, 거칠지만 아름다운 불길, 그리고 의외의 결말 등 완성도가 높고 뛰어난 작품이다. 에도시대 기독교인에 관한 우화를 담은 작품집으로 에도시대 초기 기독교 탄압기의 나가사키다. 저자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기독교의 교리와 영성에 관심을 두고 창작에 도입했다. 그가 그린 것은 신성함과 속된 정신과 육체의 대립이다. 신앙으로 살아가는 로렌조와 현세적인 사랑으로 살아가는 우산장수의 딸. 이 대조적인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아쿠타가와는 종교적 광신과 편견의 어리석음을 부각했다. 미소년 로렌조가 큰불 속에서 아기를 구출하는 용기, 그의 최후, 기독교 전래 당시의 일본인과 선교사의 모습, 기독교의 본질, 일본인의 종교관을 엿볼 수 있다.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1892~1927)
소설가. 별호 스미에당 주인(澄江堂主人), 我鬼
제3차, 제4차 ‘ 사조(新思潮)’동인
「鼻」 작품으로 나쓰메 소세키에게 인정받아 문단 등용
역사를 소재로 한 이지적(理智的)이고 기교적인 작품으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
대표작 『나생문(羅生門』, 『지옥변(地獄變)』, 『톱니바퀴(歯車)』, 『서방인(西方人)』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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