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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의 표현

•저본: 『夢野久作全集11』(ちくま文庫, 筑摩書房)(鼻の表現) 거울에 비친 자기의 코를 바라볼 때 만족 여부와는 별개로 코의 형태 그 자체에 대해 모호한 의문을 품어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적어도 일생에 한 번쯤은 반드시 이러한 의문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코(鼻)라는 것이 왜 이렇게 돌출된 것일까?” “어째서 이런 모양을 하는 것일까?” 후각 기능이나 호흡 외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인지 의문을 품어본 경험이 있겠다고 짐작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할 주제로 간식 시간의 잡담이나 기타 자리에서 이러한 의문을 제기하고, 결국은 역시나 무의미한 대화로 끝나버린 기억이 일생에 한 번쯤은 있으리라 추측한다. 여기서 굳이 코(鼻)라는 것의 정체에 대해 해석을 내리면 여..
•저본: 『夢野久作全集11』(ちくま文庫, 筑摩書房)(鼻の表現)
거울에 비친 자기의 코를 바라볼 때 만족 여부와는 별개로 코의 형태 그 자체에 대해 모호한 의문을 품어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적어도 일생에 한 번쯤은 반드시 이러한 의문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코(鼻)라는 것이 왜 이렇게 돌출된 것일까?”
“어째서 이런 모양을 하는 것일까?”
후각 기능이나 호흡 외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인지 의문을 품어본 경험이 있겠다고 짐작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할 주제로 간식 시간의 잡담이나 기타 자리에서 이러한 의문을 제기하고, 결국은 역시나 무의미한 대화로 끝나버린 기억이 일생에 한 번쯤은 있으리라 추측한다. 여기서 굳이 코(鼻)라는 것의 정체에 대해 해석을 내리면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유메노 큐사쿠(夢野久作)(1889~1936)
일본 민속학의 창시자, 농업학자, 시인
도쿄제대 법과대학 졸업 후 농상공부 입사. 법제국 참사관, 귀족원 서기관장,
아사히신문사 논설 담당
민속학 연구에 전념 일본 민속학의 효시인 『토노 이야기(遠野物語)』 저술
『민간전승론(民間傳承論)』(1934) 등 정리, 전후에도 민속학 연구에 노력
1951년 문화훈장 수상
다수 저서의 방대한 업적은 『정본 야나기다 쿠니오집(定本柳田國男集)』에 수록되어 있다.
저서 『野辺のゆきゝ』, 『定本柳田國男集』(전31권・별권5 筑摩書房), 문고판 『柳田國男全集」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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