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타임머신(The Time Machine)(1895)
쥘 베른의 『타임머신』은 혁신적인 발명품인 ‘타임머신’을 통해 시간 여행자가 경험하는 놀라운 미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상과학 소설이다. 이야기는 시간이라는 네 번째 차원에 대한 이론적인 논의로 시작되며, 주인공인 시간 여행자가 자가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타임머신을 타고 먼 미래로 떠나는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간 여행자는 자기의 집에서 연회를 열고 지인들에게 시간 여행의 가능성을 설명하며, 곧 실험적인 증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 일주일 후 다시 모인 손님들은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온 시간 여행자를 맞이하게 되고, 그는 먼 미래를 탐험하고 겪었던 놀라운 사건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시간 여행자는 서기 802,701년에 도착하여 아름답지만 나약한 엘로이(Eloi)들과 지하 세계에 사는 사악한 야행성 종족 몰록(Morlock)이라는 두 인류 분파를 발견한다. 그는 엘로이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순진하고 안락한 생활 방식을 관찰하는 한편, 어느 날 자신의 타임머신이 사라진 것을 알고 절망한다. 타임머신을 찾아 헤매던 시간 여행자는 거대한 하얀 스핑크스의 받침대 안에 타임머신이 숨겨져 있음을 깨닫고, 몰록의 존재와 그들이 엘로이를 사냥하는 관계임을 어렴풋이 짐작하게 한다. 그는 지하 세계로 내려가 몰록과 마주치고 위협을 느끼며, 간신히 지상으로 탈출한다. 시간 여행자는 엘로이 소녀 위나(Weena)와 우정을 나누지만, 그녀는 몰록에게 희생당한다. 복수심에 불타오른 시간 여행자는 몰록과 싸우고, 스핑크스 안으로 들어가 다시 타임머신을 작동시켜 과거로 돌아온다.
돌아온 시간 여행자는 자기 경험을 손님들에게 이야기하지만, 대부분 믿지 않는다. 그는 자기가 가져온 미래의 꽃 두 송이를 보여주지만, 그마저도 현실과의 괴리감에 혼란스러워한다. 이야기 후 다시 미래로 떠날 채비를 하는 그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되며, 작가는 시간 여행자의 귀환에 대한 여운을 남긴다.
*H. G. 웰스(Herbert George Wells)(1866-1946)
영국 소설가, 역사가, 사회 비평가, 미래학자
런던대학교에서 생물학 공부
"과학 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며, 쥘 베른과 함께 SF 장르 정립에 기여하였고,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에 대한 예리한 통찰로 미래학자로 명성과 사회주의와 인권 운동을 지지하며 평생 사회 개혁을 주장
대표 장르는 과학 소설, 사회 풍자, 정치 논평으로 젊은 시절 급진적 사상과 사회주의 경향을 보임
노벨 문학상 후보 4회(1921~1946) 지명
-주요 작품
《타임머신》(1895), 《투명 인간》(1897), 《우주 전쟁》(1898)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