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실비와 브르노(Sylvie and Bruno, 1889)
이 소설은 어린아이들인 실비와 브루노(Sylvie and Bruno)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환상 세계(Elfland/Fairyland)와 현실 세계(Outland) 또는 현실적인 배경 등 다수가 혼합된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화자인 '나(I)'는 이 두 세계 또는 상태를 넘나드는 것으로 보인다. 유머와 터무니없는 난센스 이야기와 삶의 의무, 죽음, 삶의 목적, 믿음, 과학, 자유 의지, 동물에 대한 연민과 같은 심오하고 진지한 사상이 혼합되어 있다. 서문에서 저자는 이러한 ‘인생의 더 진지한 생각들’을 어린이들을 위한 받아들일 만한 터무니없는 이야기와 함께 소개하려는 의도를 밝히고 있다.
여러 삽화와 함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실비와 브루노 외에도 교수 등 다수, 워든(Warden)과 서브-워든(Sub-Warden/Vice-Warden), 마이 레이디, 그리고 화자인 '나', 아서 포레스터(Arthur Forester), 레이디 뮤리엘(Lady Muriel), 에릭 린든(Eric Lindon)과 같은 인간 캐릭터들이 있다. 이 책에는 시, 노래, 삽화, 그리고 시간을 되돌리거나 사건 순서를 바꾸는 마법 시계와 같은 환상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1832–1898)
본명: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
영국 출생
직업: 작가, 수학자, 논리학자, 사진가
<대표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1865)』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 1871)』
<특징>
기발한 상상력과 언어유희, 논리적 퍼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유명
어린이 문학의 고전이자, 어른들에게도 사랑받는 판타지 소설을 남김
수학과 논리학 분야에서도 여러 저술 활동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