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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인, 너무 문학적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99 9 0 0 2024-09-06
•저본: 『現代日本文學大系43(芥川龍之介集』(筑摩書房)(文藝的な、余りに文藝的な) 처음 1927년 7월에 『문예춘추』 창립 2주년 기념호에 기고한 글이다. 일본 문학의 거장인 저자의 문학 이야기!! 이 글에서 당시 젊은 작가들이 ‘순수문학’이라는 개념에 얽매여 소설의 재미를 잃어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젊은 작가들이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이야기의 재미를 희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소설은 단순히 아름다운 문장이나 구조를 갖춘 예술 작품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설의 재미를 ‘구조의 재미’라고 표현하며, 소설의 구성 방식이 독자들에게 얼마나 흥미를 주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젊은..

난쟁이의 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66 10 0 0 2024-09-04
•저본: 『昭和文学全集 第1卷』(小学館)(侏儒の言葉)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말년에 쓴 격언 모음집!! 이 책에는 멋진 말들이 많이 담겨 있다. 에세이에 가까운, 그러나 시처럼 쓰여져 있었다. 간결한 표현으로 인생과 사회의 미묘함을 표현하는 형식이다. 깜짝 놀랄 만큼 예리한 시각이 담겨 있어 흥미롭다. 담담한 말들이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법창야화

호즈미 노부시게 | 온이퍼브 | 9,000원 구매
0 0 51 11 0 0 2024-09-02
•저본: 『法窓夜話』(岩波文庫, 岩波書店)(法窓夜話) 일본 법률에 얽힌 갖가지 에피소드 이야기!! 일본 근대법의 대가인 저자가 밤마다 아들에게 들려준 동서고금의 법에 얽힌 일화집이다. 기담도 있고, 가벼운 읽을거리도 있고, 진지한 논고도 있는 천일야화(千夜一夜物語)의 법률판 같은 책이다. 특히 저자 자신이 깊이 관여한 민법 제정에 관한 이야기와 메이지 시대에 온갖 고생을 하며 법률 용어를 번역해 마침내 일본어로 법학 강의를 할 수 있게 된 이야기는 감회가 깊다. 고색창연한 메이지 시대의 진정한 엘리트의 깊은 교양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이 분다

호리 타츠오 | 온이퍼브 | 6,000원 구매
0 0 55 14 0 0 2024-08-28
•저본: 『昭和文學全集 第6卷』(小學館)(風立ちぬ) 호리 타츠오(堀辰雄)의 자서전격 소설!! 저자의 대표작이자 기억에 남을 유일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폴 발레리(Paul Valéry)의 시 『Le Cimetière marin』(바다의 묘지)에 실려있는 자주 쓰는 문장의 마지막 구절인 ‘Le vent se lève, il faut tenter de vivre(바람이 분다, 이제 살아야겠다)’에서 나온 말로, 이 작품의 『風立ちぬ(바람이 분다)』 제목이다. 소설의 여주인공 ‘세츠코’는 1934년 저자 호리 타츠오와 약혼하고 1935년에 사망한 야노 아야코(矢野綾子)다. 1934년 요양 중에 부잣집 딸로 도무지 그가 넘보지 못할 신분인 아야코 여인, 그러나 그는 병이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론

호리 타츠오 | 온이퍼브 | 6,000원 구매
0 0 53 19 0 0 2024-08-26
•저본: 『堀辰雄作品集 제5권』(筑摩書房)(芥川龍之介論)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시체의 눈을 감기듯’ 조용히 내 눈을 열어주었다. 나는 그 눈으로 괴테(Goethe)와 렘브란트(Rembrandt)의 풍부한 아름다움, 보들레르(Baudelaire)와 스트린드베리(Strindberg)의 고통스러운 아름다움, 그리고 세잔(Cézanne)과 시가 나오야(志賀直哉)(자연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의 극도의 아름다움을 보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 눈으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도 보고 있다. 나의 눈은 그 작품의 단점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곳에서도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 같은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본문 중에서>

크리티시즘과 인식론의 관계

토사카 준 | 온이퍼브 | 4,000원 구매
0 0 75 10 0 0 2024-08-26
•저본: 『夢野久作全集 제3권』(ちくま文庫, 筑摩書房)(鼻の表現)(クリティシズムと認識論との関係) 오늘날 예술이 일반적으로 ‘표현’이라는 것은 상식이 되었다. 예술 작품이 인간성이나 내면적 생명, 혹은 생활이나 생명, 정신의 외부적 표출이라는 점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많은 예술가들은 예술가의 고심이 표현에 있다고 고백한다.(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중략) 예술은 표현 이외의 것이 아니라 정확히 표현이어야 한다는 주장 자체가 실은 말로 표현하든 글로 쓰든 상관없이 오늘날의 상식 중 하나이다. 결국 상식은 필요할 때 주장을 시작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그것이 여러 상식을 지속시키는 관성(스콜라학자들이 생각한 실체의 관성)과 같은 것이다. 위와 같은 상식은 주..

코의 표현

유메노 큐사쿠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63 47 0 0 2024-08-24
•저본: 『夢野久作全集11』(ちくま文庫, 筑摩書房)(鼻の表現) 거울에 비친 자기의 코를 바라볼 때 만족 여부와는 별개로 코의 형태 그 자체에 대해 모호한 의문을 품어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적어도 일생에 한 번쯤은 반드시 이러한 의문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코(鼻)라는 것이 왜 이렇게 돌출된 것일까?” “어째서 이런 모양을 하는 것일까?” 후각 기능이나 호흡 외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인지 의문을 품어본 경험이 있겠다고 짐작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할 주제로 간식 시간의 잡담이나 기타 자리에서 이러한 의문을 제기하고, 결국은 역시나 무의미한 대화로 끝나버린 기억이 일생에 한 번쯤은 있으리라 추측한다. 여기서 굳이 코(鼻)라는..

게공선

코바야시 타키지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93 17 0 0 2024-08-20
•저본: 『蟹工船・党生活者』(新潮文庫, 新潮社)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대표 걸작!! 이 작품은 1929년에 발표되어 작가를 일약 유명하게 만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20년대 일본의 가난한 어부들이 겪는 비참한 노동 환경과 착취를 다루고 있다. 「게공선(蟹工船)」(게잡이배)은 당시 노동자들의 가혹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다. 일본 사회의 바닥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실업 노동자, 파산 농민, 가난한 학생과 청소년들이 속아 게 공장선에 고용되어 비인간적인 환경에서 강제로 중노동을 하는 이야기로, 착취를 받으며 결국 서로 단결해 감시인들과의 저항에 나서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노동자들이 분산 상태에서 단결로, 후진 상태에서 각성으로, 불..

기하학과 공간

토사카 준 | 온이퍼브 | 6,000원 구매
0 0 87 10 0 0 2024-08-18
•저본: 『戸坂潤全集』(제1권)(勁草書房)(幾何学と空間) 기하학(幾何學)이란 무엇인가? 기하학이 특수한 수학으로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펠릭스 클라인(Felix Klein)에 따르면 모든 기하학은 각각 특정한 형태를 가진 변환에 대해 불변인 것들의 불변성 이론(Invariantentheorie)(Theory of Invariants, 변환에도 변하지 않는 수학적 객체의 성질을 연구하는 이론)으로 간주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담배와 악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온이퍼브 | 500원 구매
0 0 58 6 0 0 2024-08-16
•저본: 『現代日本文学大系43 芥川龍之介集』(筑摩書房)(煙草と悪魔) 『新思潮』(1916)에 첫 게재, 초판 제목은 『담배 니시카와 에이지로 씨에게 바친다(煙草西川英次郎氏に献ず)』이다. 니시카와 에이지로는 저자의 중학교 친구이다. 그 옛날, 선교사로 변장한 악마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와 담배를 들여왔다고 한다. 그 악마는 일본에서 담배를 재배하고, 그 식물의 이름을 맞추지 못하면 소 장사꾼의 육체와 영혼을 빼앗겠다고 약속한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를 따라온 악마는 선교가 진행되지 않고 키리시마 신자가 없는 일본에서 할 일이 없어 ‘이류만(伊留萬)’으로 변신해 담배밭을 가꾸며 시간을 보낸다. 그 결과 일본에서 담배가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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