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972

구혼행

엄흥섭 | 온이퍼브 | 9,000원 구매
0 0 764 6 0 6 2014-06-26
『구혼행(求婚行)』은 신문 연재소설로 1930년대 통속적인 남녀 간의 ‘구혼(求婚)’이라는 사실적 주제를 당시 연애소설이라는 범주 속에 자유주의 신 연애의 과도기적 풍속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서평> 저자는 이른바 이후 작품들에서 연애소설이라는 일련의 통속적 작품을 집필했다. ‘인생사막’에서와 같이 한 연인에 대한 연민과 애정의 결과가 결국 ‘구혼행’이라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측된다. 인생사막의 ‘세영’은 의지적인 대상인 반면에 구혼행의 ‘종호’는 인텔리라고 자처하는 무기력하며, 연애에는 소심하고 사교술이 부족한 인물이다. 단지 여성에 대한 무관심의 집착적 편견은 오로지 신여성, 즉 모껄(모던 걸)만을 아집하는 성미를 가진 사람이다. 당시 사회적 통혼..

아시조선

최남선 | 온이퍼브 | 10,000원 구매
0 0 903 40 0 1 2014-06-19
『아시조선(兒時朝鮮)』은 우리나라 상고사 역사와 문화를 정리한 학술서로 역사 편과 문화 편으로 나누어 원시의 인류탄생에서부터 맨 처음 조선 역사의 민족적 흐름과 배경, 근원 등 문화 전반을 속속들이 파헤친 고대 문화사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 <서평> 이 작품은 그가 저술한 전후 ‘계고답존(稽告剳存)’이나 ‘조선역사강화’ 등 역사연구서에 버금가는 것으로 우리 건국문화사 연구에 흥미로운 장을 열어준 책으로 황무지였던 역사의 시발점을 모색했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먼저 제1부 사력편에서는 조선인의 기원과 사상적 배경, 단군의 출현 외부적 요인과 결부하여 역사를 본원적인 실체를 잘 묘사하고 있다. 제2부 문화편에서는 인류 최초의 발원..

당랑의 전설

채만식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914 9 0 6 2014-06-15
『당랑의 전설』은 일제 식민지하 해방 전 한 농촌의 사회상과 빈궁한 시대적 배경을 신랄하게 드러낸 것으로, 당시의 피폐한 우리 민족 삶의 구조적인 문제와 일제 압제에 항거하는 슬픈 하층민의 고통받는 처절한 몸부림을 묘사한 세태적 희곡작품이다. <서평> 작가는 생애 기간 동안 여러 극작품을 썼으며 대부분 필자의 작품 배경은 주로 애절한 서민의 고통스러운 모습과 비극적 삶을 재현하는 세태의 설정에 두었다. 인간의 부도덕함을 폭로하는 것이라든가(태평천하), 무능한 인텔리겐치아 비극(치숙) 등 주로 고달픔의 어두운 단면을 풍자적으로 그린다든지 하는 사회의 극적 요소를 통해 극대화되어 가는 모순적 세태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전의 『탁류』에서와 같이 일련의 속..

여명기의 조선

김영건 | 온이퍼브 | 9,000원 구매
0 0 914 16 0 6 2014-06-05
『여명기의 조선』은 우리나라 초창기 동아시아와의 역사적인 정치·외교적 대외관계 진실을 인류학자의 고증을 통해 낱낱이 밝힌 책으로, 우리 외교사의 숨겨진 진실을 확인하고 과거의 부족했던 실증적 비사(秘史)를 드물게 동남아외교사를 재조명한 흥미진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서평> 필자 김영건은 한국 근현대사의 마땅한 성과의 잔재도 미처 연구되지 않은 19세기 조선의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무명의 사학자, 또는 인류학자라는 측면에서 조금의 관심으로 우리나라의 대외관계와 동양의 문화에 깊이 관여했었던 인물이었다. 그의 이런 다수 외교적 발자취는 일본, 중국을 비롯하여 특히 인도차이나반도의 남중국해로 이어지는 동서 문명의 교류 역사적 고증자료를 밝혀냄으로써 동남아시..

어떤 아내

이무영 | 온이퍼브 | 6,000원 구매
0 0 692 12 0 2 2014-05-28
『어떤 아내』는 순종적인 신여성(인애)와 유교적으로 가부장적이며 남녀평등에 대한 편견을 가진 무기력하고 권태와 억압, 폭력에 사로잡힌 남편(장진수)을 통해서 한국 근대 여성들이 고민했던 부부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상호관계를 신랄하게 심리적으로 파헤친 사회적이고 순정적 시대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서평> 이 소설은 그와는 반대로 남녀 간의 사랑과 이에 관련한 심리적 사회문제, 한국의 유교적인 전통적 가부장제, 여성관에 대한 편견, 남성의 보수적 우월주의, 성적 불평등, 탐욕의 갈등, 전형적 부부와 가족문제로 고민하는 내면세계와 연결 짓고 있다. 여성은 단지 순종적이며 부창부수(夫唱婦隨) 등 봉건적인 억압의 틀 안에서 그려낼 수 없는 구조적 모순을 묘사하..

염마

채만식 | 온이퍼브 | 6,000원 구매
0 0 1,077 20 0 10 2014-05-06
『염마(艶魔)』는 작가의 장편 추리소설로 1934년 조선일보에 연재되어 탐정 ‘서동산(徐東山)’이라는 이름(채만식의 필명)으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치밀한 미스터리소설로 셜록 홈스와 견줄만한 그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서평> 한국 문단에서 민족적 이데올로기의 사상에 좌지우지할 수 없었던 상황은 지금까지 도 그를 어떤 평가를 하느냐에 많은 여지를 남긴 채 기억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현실비판의 풍자적 소설 등을 비판적으로 묘사하였으며 그러한 정신의 의식적 흐름을 통해 사회적이고 풍속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이 글에서 흔하지 않게 추리소설에 대한 애착감도 보여주고 있다. 작품상으로 그에게 흔하지 않은 장르지만 그가 집필한 작품들은 주로 사회의 문..

시유리

김내성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846 9 0 7 2014-05-01
시유리(屍琉璃)』는 한국문학에 있어서 추리소설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김내성의 단편 순수추리소설로 한 여성(루리), 그리고 무기력한 존재와 이기적인 두 남자의 사투 속에 연정과 숙명적 관계에서 벌어지는 드라마 같은 암투극의 작품이다. <서평> 작가의 생전에 발표했던 유작 탐정소설 중 여러 작품 중에서 잡지 및 신문 등에 기고하였던 여러 편의 글 중 가장 유명했던 작품의 효시가 추리소설 ‘마인(魔人)’ 작품입니다. 김내성은 일련의 추리소설 작가로 다수 작품을 출간하였으며, 탐정소설의 제1인자로 초창기 추리소설의 기틀을 확고히 다진 인물이다. 1967년에는 영화로도 한형모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바 있으며 한국 최초의 탐정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한국문학에서..

해파리의 노래

김억 | 온이퍼브 | 9,000원 구매
0 0 1,062 25 0 12 2014-04-06
『해파리의 노래』는 1923년에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시집’으로 80여 편을 담고 있으며 각각의 주제별 서문에는 주변인들에게 선사하는 글과 함께 작가의 초간본으로 현대적 시풍의 감흥을 깨닫게 해주는 시집이다. <서평> 김억은 우리 문단의 프랑스 상징주의 시를 수용하며 번역시를 처음으로 시추하고 소개한 인물로 전 작품의 ‘오뇌의 무도’는 번역시를 모은 시집인 반면에 이 작품은 작가 본인의 창작 작품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체에서 우러나오는 서정적인 색채와 퇴폐주의의 시풍 등은 그의 창작시를 초고 하는데 드러나 있으며 전체 작품에서 반영되어 숙련된 모습으로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형식은 우리 문학사에 근대시의 기틀을 다졌다고 ..

오뇌의 무도

김억 | 온이퍼브 | 9,000원 구매
0 0 6,531 22 0 20 2014-04-04
『오뇌의 무도』는 1921년에 발간된 번역시로 이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번역 시집’이며 ‘태서문예신보 등 잡지들에 연재하고 발표하였던 수편의 시를 담고 있는 작가의 대표작품이다. <서평> 우리 문학에서 작가가 이러한 시집을 정립하고 출간한 문학사적 가치는 실로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특징은 당시 암울한 현실의 시대적 상황에서 퇴폐주의적인 것과 낭만주의의 문학으로 이어지는 사조가 유행을 이루었다. 따라서 다양한 잡지 등의 탄생과 더불어 현대적 자유시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른바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 전파된 퇴폐적인 데카당스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여기 작품들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서정적이고 유미적인 작품..

잊혀진 작가 수필집

편집부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912 25 0 13 2014-03-13
『잊혀진 작가 수필집』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작가와 그렇지 않은 국내 작가들의 수필 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인생에서 심오한 정서를 불러일으켰던 에세이들을 뽑아 엮은 수필집입니다. <서평> 수필은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문제와 달리 자유분방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산문형식으로 풀어쓴 것으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 회고담과 견주어 회고하는 서정적이고 기교와 품격을 포함하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학에서 수필이라고 단정하여 어느 장르 범주에 포함한다는 것이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수필 10여 편은 이른바 알고 있는 수필도 있지만, 서정적이고 감칠맛 나는 작가의 생각과 독특한 문체로 자신의 사..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