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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장래

오카아사지로우(丘淺次郎) | 온이퍼브 | 1,000원 구매
0 0 70 13 0 0 2023-07-21
*저본: 『近代日本思想大系9』(丘浅次郎集) 筑摩書房(1974) -인류의 장래(人類の將來) 모든 일에 있어서 미래를 예측하기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예로부터 “눈앞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미리 알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다소 학문적 근거가 있는 일기예보라도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맞을 수도 있고 틀리기도 하는 괘,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괘로 간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 와서 미래 예측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며, 만약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인간 이상의 소위 예언자 같은 사람이어야만 하는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중략) ‘역사는 반복된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아마도 예나 ..

독서 편력

미키키요시(三木清) | 온이퍼브 | 4,000원 구매
0 0 84 18 0 1 2023-07-21
*저본: 『現代日本思想大系』33(筑摩書房)(1966) • 독서편력(讀書遍歴) 1~14장 내가 그래도 문예(文藝)라는 것을 비교적 빨리 알게 된 것은 한 다소 무법천지 같은 선생님 덕분이다. 역시 나는 여전히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 때 우리 마을에 와서 가르치셨던 다다(多田)라는 선생님이 계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선생님은 호토토기스파(俳句雑誌派)의 하이쿠(俳人)(일본 고유의 시 형식) 작가였던 것 같은데, 교실에서 우리 촌놈들을 붙잡고 자주 하이쿠를 강의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작문 시간에 학생들에게 하이쿠를 짓게 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중략) 중학교 시절, 내가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역사였다. 그중에서도 야마지 아이잔(山路愛山)(1917~1865)(역사가..

철학은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미키키요시(三木清) | 온이퍼브 | 1,500원 구매
0 0 97 17 0 2 2023-07-19
*저본: 『三木清全集』 제1권(岩波書店)(1966) ‘철학은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내가 자주 접하는 질문이다. 지금 여기 다시 같은 주제가 나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물음에 답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이것이 수학이나 자연과학의 경우라면 어떤 것부터 시작하여 어떤 책을 어떤 순서로 공부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것은 어쩌면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철학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곳에 철학의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서 중에서>

인생론 노트

미키키요시(三木清) | 온이퍼브 | 6,000원 구매
0 0 176 29 0 1 2023-07-18
*저본: 『三木清全集』 제1권(岩波書店)(1966) 이 책은 그 성격상 서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간결하게 그 성립에 대해 후술하면 충분하다. 이 노트는 「여행에 대하여(旅について)」의 한 편을 제외하고는 1948년 6월부터 『문학계(文學界)』에 게재되어 온 것이다. 물론 이것으로 끝날 성질의 것이 아니라, 단지 출판사의 희망에 따라 지금까지의 분량을 한 권으로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이 기회에 나는 『문학계』의 이전 및 현재 편집자인 식바 슌조(式場俊三), 우치다 가쓰미(内田克己), 쇼노 세이이치(庄野誠一) 세 분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후문 중에서>

일본문화의 특수성

토사카준(戸坂潤) | 온이퍼브 | 1,000원 구매
0 0 117 6 0 1 2023-07-17
*저본: 『토사카준전집(戶阪潤全集)』(日本文化の特殊性) 별권 경초서방(勁草書房)(1979년) 일본은 두 가지 서로 다른 문화 계통의 요소가 서로 충돌하거나 공존하는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문화 계통은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입니다. 동양 문화는 유교, 불교, 도교를 중심으로 발전한 문화입니다. 서양 문화는 기독교, 그리스와 로마 문화를 중심으로 발전한 문화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정이 어느덧 정치적 관념적 대립으로까지 확대 강화되고 있는 것이 바로 오늘날 일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근세의 문화적 조건이 도쿠가(徳川)와 시대 봉건제에 의해 크게 좌우되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쇼쿠호 시대(織豊時代)의 상업자..

일본 문화란 무엇인가

나이토 코난(内藤湖南) | 온이퍼브 | 1,000원 구매
0 0 165 7 0 1 2023-07-17
*저본: 『日本文化史研究』(日本文化とは何ぞや) 홍문당(弘文堂)(1930년) 문화는 국민 전체의 지식, 도덕, 취미 등을 기초로 하여 구축되는 것인데, 그 기초가 되는 지식, 도덕, 취미가 현대 일본에 있어서 어느 정도인가. 정치, 경제 등 삶의 요구에서 비롯된 모든 사상은 모두 민중적이어야 하며 민중적 방식에 맞지 않는 것은 시대착오로 배척되지만, 문화의 기초가 되는 지식, 도덕, 취미 등은 과연 민중적이어야 하는 것일까? 삼한의 제국이 처음으로 나라를 형성한 것은 아마 후한의 중엽부터라고 생각되므로 그 당시 한나라에서는 조선 전체를 군현(郡縣)으로 하여 그 행정구역 내에 포괄하고 있었으나, 후한 중엽 이후 통치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이때 처음으로 삼한의 70여 국이라고..

일본의 미신과 종교

이노우에 엔료(井上円了) | 온이퍼브 | 8,000원 구매
0 0 101 70 0 1 2023-07-14
* 저본 『迷信と宗教』(1916)(至誠堂書店) 우리 일본이 오늘날에도 미신이 성행하고 종교도 그 구름에 싸여 정신세계가 어두워졌다. 나는 인문(人文)이나 국가를 위하여 미신과 종교를 구분하여 해로운 미신을 배제하고 올바른 신앙 아래서 종교의 빛을 발휘할 필요를 느껴 일편단심 보국(報國)의 미덕으로 본서를 강술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의 목적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중등 이하의 사회, 혹은 초등학교 졸업 정도의 사람, 미신의 바다에 빠진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고상한 학설을 첨가하지 않고 복잡한 논리를 피하여 평이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것을 주체로 삼았다. 본서는 가정교육의 교훈자료나 사회교육의 강의자료로 공급될 것을 예상하여 가능한 한 ..

그리스와 로마 의학 개관

제임스 샌드 엘리엇(James San | 온이퍼브 | 8,000원 구매
0 0 106 21 0 1 2023-06-07
• 《Outlines of surgery Greek and Roman medicine》(1914)(그리스와 로마 의학 개관) 책은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리스와 로마 의학의 역사적 배경부터 시작하여 도구와 기술, 수술의 종류와 성공률, 그리고 수술 후의 치료와 회복 등을 다루고 있다. 의학의 발전과 함께 수술 기술도 발전해 왔으며 그 발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고대 의학의 역사와 배경, 그리고 수술에 대한 지식을 간단하게 소개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히포크라테스와 갈레노스에 이르는 그리스와 로마의 주요 의사들과 그들이 개발한 수술 기법을 소개하고 수술 도구, 수술 후 처치 방법 등 당대의 수술 환경도 제시한다. 그리고 고대 의사들이 갖고 있었던 의학..

유화 신기법

코이데 나라시게(小出楢重)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88 25 0 1 2023-05-30
• 유화신기법(油繪新技法)(1930) 아트리에사(アトリヱ社), 저본 《小出楢重隨筆集》 수록 일본의 유화(油畫)가 드디어 파리의 것과 많은 거리를 두지 않을 정도로 도달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예술의 태풍은 항상 파리에서 발생합니다. 아직 일본은 발생지가 될 수 없는 것은 유감이지만, 그것은 아직 새로운 일본이 회화 예술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가 지금 급속하게 새롭게 조립되어 움직이는 공사장의 혼란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이 책은 새로운 예술을 만드는 기술에 대해, 예를 들어 설탕 몇 그램, 밀가루, 소금 몇 온스, 프라이팬에 넣는 것과 같은 조리법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화가의 수업은 도서관에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현대에 ..

인간의자

에도가와 란포(江戶川亂步) | 온이퍼브 | 2,000원 구매
0 0 128 8 0 1 2023-05-23
•에도가와 란포의 단편 추리 단편소설로 1925년 〈고라쿠(苦樂)〉지에 발표, MWA(미국 탐정작가클럽)의 1961년도판 걸작 단편집에 수록되었다. 저본의 모본은 「에도가와 란포 전집 제5권」 평범사(平凡社)(1931)를 참조로 하였다. 저에게 매우 만족스러웠던 것은 그 서재가 주인보다는 오히려 그 집의 젊고 아름다운 부인이 사용하는 곳이었다는 것입니다. 이후 약 한 달간 저는 계속해서 부인과 함께 있었습니다. 부인의 식사와 취침 시간을 제외하고는 부인의 유연한 몸이 항상 제 위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부인이 그동안 서재에 머물며 어떤 저작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여기서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녀는 저의 처음 만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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