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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신사연구

와츠지 테츠로(和辻哲郎) | 온이퍼브 | 8,000원 구매
0 0 52 46 0 1 2023-09-04
• 저본: 『和辻哲郎全集』(제4권_(岩波書店)(1989) 나는 『일본고대문화(日本古代文化)』 발표 이후 그 이후의 다양한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노력했고 예술, 사상, 종교, 정치 등 각 분야에 걸쳐, 아직 서툴지만 조금씩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무렵 나는 동양대학교(東洋大學)에서 일본윤리사, 나중에는 호세이(法政)대학에서의 일본사상사 강의의 초안으로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주제로 쓴 저서에서 거의 다루지 않은 아스카영락(飛鳥寧樂)시대부터 가마쿠라(鎌倉)까지 특히 힘을 쏟았다. 비록 조잡하지만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 보았는데, 그 강의 초안의 부산물로 언젠가는 일본 정신사의 종합적인 서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거의 미완성 상태로 발표한 것이 이 책에 수록된 ..

독서법

토사카 준(戶坂潤) | 온이퍼브 | 8,000원 구매
0 0 88 77 0 1 2023-08-24
*저본:『坂潤全集』 5권(1967)(勁草書房) ‘독서법(読書法)’ 나는 이 책이 마치 독서술(讀書術)의 정신을 교훈하는 책인 것처럼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내용은 전혀 다양한 형태와 의미에 대한 북 리뷰와 그와 관련된 약간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독서법 일기’는 『일본학예신문』에 그 이름으로 연재한 것이고 ‘북 리뷰’는 『유물론연구』의 같은 란에 실은 것이다. ‘서평(書評)’은 주로 신문이나 잡지에 이른바 서평으로 발표된 것들이다. 모두 특히 가급적 양식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 표본으로 삼기 위함이다. ‘논의(論議)’는 서평에 준하는 에세이며 ‘여론(余論)’은 서평 자체에 대한 약간의 고찰로 이루어져 있다.<중략> 문학이 사상 문제, 문화 문제로..

중국 변발의 역사

쿠와바라지츠조(桑原隲藏) | 온이퍼브 | 1,000원 구매
0 0 62 12 0 1 2023-10-06
*저본: 『桑原隲藏全集』 제1권 ‘東洋史說苑’(1968) 岩波書店 몽고인의 변발에 대한 것은 당시 동양을 여행하고 온 서양인의 기행을 보면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몽고시대에 동양을 여행한 서양인의 기행문은 상당히 많은데, 그중에서도 William of Rubruck의 기행문이 가장 좋은 자료를 제공해 준다. 체류한 사람이다. 그는 몽고인의 머리모양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중략) 남자아이들은 모두 그 머리 꼭대기를 사각형으로 깎고 이 사각형의 앞쪽 양 모서리에서 골짜기까지 머리 양옆을 깎아내린다.<본문 중에서>

역사철학

미키 키요시(三木清)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68 19 0 0 2023-09-27
*저본: 『三木清全集』(제6권)(1967)(岩波書店) 역사의 문제는 우리 일본에서는 종래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이제는 사정이 전혀 달라졌다. 게다가 이 분야에 관한 저술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이 책도 몇 가지 존재 이유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까요? 내가 역사철학상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두는 것은 나의 교토제국대학 철학과 재학시절부터이다.<중략> 역사라는 단어는 많은 국어에서 우리 국어 역시 예외 없이, 한편으로는 주관적으로 ‘유래의 서술’(historia rerum gestarum)(사건의 역사)의 의미로, 다른 한편으로는 객관적으로 ‘유래’(res gestae) 그 자체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본문 중에서>

인간본성론

데이비드 흄(David Hume) | 온이퍼브 | 8,000원 구매
0 0 110 51 0 1 2023-09-25
• 저본: 『A Treatise of Human Nature』(1888)(실험적 연구 방법을 정신적인 주제에 도입하려는 시도) 철학과 과학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고 자칭하는 자들이 그 이전에 주장된 모든 체계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자신의 체계를 우회적으로 찬양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일이다. 철학적 탐구에서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 있다. 즉 지금까지의 중복되고 지루한 방법을 버리고 우왕좌왕하며 변방의 변경 마을을 공략하는 대신, 이들 학문의 수도이자 중심지, 즉 인간 본성 그 자체로 단도직입적으로 진군하는 것이다. 이곳만 우리 손에 들어가면 우리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중략> 인간의 마음에 나타나는..

기독교 입문

야나이하라 타다오(矢内原忠雄)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59 61 0 1 2023-10-11
*저본: 『キリスト教入門』(1968)(角川選書) 인간이라는 것은 육체를 가지면서 동시에 영을 가진 일종의 특수한 생명으로, 물질적 존재로서 직접적으로 외부 세계 영향을 받지만, 영적 생명으로서 우주의 영적 실재와 연결되어 있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렇지 않으면 충족될 수 없는 영적 향수를 가지고 있다. 기독교의 진리를 배우기 위해서는 성경이 기본 교과서이고, 다른 모든 지식과 학문은 말하자면 보조학과의 역할을 한다. 성경의 내용에는 자연계의 기술도 있고, 역사서도 있고, 법전도 있고, 제사도 있고, 도덕도 있고, 사회생활도 있고, 개인의 심리묘사도 있다. 예수는 스스로 이 메시아 즉 그리스도로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았고, 그 사명을 완수하기..

기술의 철학

토사카 준(戸坂潤) | 온이퍼브 | 4,000원 구매
0 0 90 19 0 1 2023-10-06
*저본: 『戸坂潤全集』 제1권(1966) 勁草書房 나는 지금 특히 문명비평 또는 문화비평의 입장에서 기술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기술의 철학(技術の哲學)’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여기서는 주로 기술을 이데올로기 이론과 관련지어 다루고자 한다.<중략> 지난 4년여 동안 전 세계를 통해 극도로 발달한 자본주의가 결정적인 불황이라는 모습을 통해 경제적 위기, 정치적 위기, 문화적 위기, 그 밖의 위기들을 평범한 사람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자본주의는 이제 옛 유럽은 말할 것도 없고 선진 후진국 극동 국가, 더 나아가 자유의 낙원(?) 미국에서도 물질적 및 정신적(사람들은 그렇게 부른다) 위기에 당면해 있다. 금융 부르주아지와 그 대변자..

동양문화사의 불교적 지위

타카쿠스준지로(高楠順次郎) | 온이퍼브 | 3,000원 구매
0 0 161 16 0 0 2023-10-17
*저본: 『高楠順次郎全集』 제1권(1977), 教育新潮社 인도는 이상향의 나라입니다, 이상향의 나라라고만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상(理想)을 제조하는 나라입니다. 진정한 문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상호부조의 세계, 힘의 세계가 아닌 사랑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인간의 목적이고 문명의 목적이다. 진정한 문명은 상호부조의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생존경쟁에서는 진정한 문명이라는 것은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인도인들은 생각한다. 일본의 문화도 단순히 중국에서 받은 것이 아니라 인도에서 직접 받은 사실이며, 이것이 우리 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남쪽은 배를 타고 북쪽은 상대를 타고 한 마을 한 마을을 밀고 가면서 중국까지는 먼 길이지만 행상..

재미로 읽는 국 끓이기

온이퍼브 편집부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92 47 0 1 2023-01-25
• 한국인들에게는 독특한 식습관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음식 문화에서는 국물 요리가 빠지지 않습니다. 바로 국이나 찌개 등 국물요리와 함께 밥을 먹는 것입니다. 한식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렇게 인식되는 부분이 적지 않죠. 서양권 국가들이나 중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선 찌개류보다는 국물이 거의 없는 볶음요리나 구이 위주로 먹기 때문이지요. 떠오르는 대표적인 메뉴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책은 요리전문서가 아닙니다. 음식에 전문지식이 필요 없는 우리 주변 일상의 이야기, 즉 개인의 다양한 계층 사람들이 자신이 먹고 경험했던 한식 레시피를 에세이 형식으로 적은 에세이집입니다. 일반적으로 자..

조선사회운동

고등법원검사국(高等法院檢事局) | 온이퍼브 | 4,000원 구매
0 0 101 8 0 1 2022-12-18
• 원제: 朝鮮社會運動(조선사회운동)/ 경성 고등법원사무국(高等法院檢事局), 일문(日文) 번역본 1919년, 그 조선민족운동이 일어났던 일을 나도 생생히 기억한다. 나는 당시 조선 민족의 운동은 거의 무궁무진한 열정의 큰 파장의 산물이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에게 갑자기 나타난 신선한 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즉 냉철한 경계심, 마음의 힘에 대한 진지한 비판, 민족운동의 뿌리 깊은 역사적 조건에 대한 이해 등은 당시 조선인들의 머릿속에는 전혀 필요 없는 것들이었고 그들은 어떤 필요를 느끼고자 했던 것이다. 그 까닭을 따져보면 그 당시의 국민운동은 승리나 패배, 그런 한가하고 공리적(公利的)이며 인색한 것들에 대해 생각할 여지가 없었다. 독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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