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972

추창수필

방정환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480 8 0 5 2015-06-27
『추창수필(秋窓隨筆)』은 1920년 ‘개벽 4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계절의 가을 정취를 서정적으로 기술한 것으로 고독함과 적막, 외로움을 가을 감상으로 동경하며 예찬한 글이다. 또한 애절한 심상의 여인(S)을 추억하는 것으로 자연 애호와 더불어 가을 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것은 한국문학 태동기의 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수필로 귀결할 수 있다. <서평> -본문 중에서- 아아 가을 새가을! 이 시인이 울 때며 철학자가 생각할 때며 종교가가 깨달을 때며 지사(志士)의 의분(義憤)을 펼칠 때며 모든 사랑이 소아(小我)같은 *탁정(濁情)을 씻고 대자연의 세례(洗禮)를 받을 때이다. 이런 곳에서 이런 생각을 감상(感傷)적인 가을에는 비애(悲哀)뿐만 아니고 적막(寂寞..

푸렐류드

이효석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465 12 0 10 2015-06-26
『푸렐류드』는 1931년 <동광>지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가의 이질적 이념의 정체성이 절망과 비관, 빈곤, 쇠약의 암흑의 욕망에서 이데올로기적 표상으로 지양하는 서막(프렐류드)을 알리는 것으로, 삶에 있어 궁극적 소명의 출발점을 밝힌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평> ‘어리석은 인간들의’ 참혹한, 혹은 화려한 각가지의 생활상이 구석구석에 애달게 빛났다. 거기에는 천편일률인 ‘습관’의 연속과 ‘평범한 철학’의 되풀이 이외의 아무것도 없다. 부르주아나 프롤레타리아나 그 모래 같은 평범 속에 ‘취미’를 느끼는 꼴들이 그에게는 한없이 어리석게 보였다. 어두운 방에 살게 된 것은 그에게 일정한 생활의 보증이 없는 까닭이요, 일정한 생활의 보증이 없음은 그에게 직업이 없고..

형제

이북명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648 8 0 8 2015-06-24
『형제』는 1942년에 발표되었던 단편 작으로 일제 식민지하 몰락해 가는 빈곤 가정의 노동자 아버지(두근)와 세 아들(맏아들 노총각 명칠)이 겪는 시대적 암울한 갈등과 애환을 그린 노동 현실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는 실제 경험한 근로의 현장을 통해 불가피한 세 아들의 새로운 의식적 각성에서 가혹한 노동을 참여(근로보국대원)하는 것으로 가정 갈등의 전환점으로 순화하고 수긍하도록 하는 슬픈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서평> -본문 중에서 세상에 흔한 것은 계집 가운데서도 예쁘고 똑똑하고 공부한 계집들은 제본에 맞는 고런 사내들과 정분이 나겠지만 막 쥐어잡은 메주뎅이 갈고 쭈그러진 호박같은 계집이나마 왜 내게는 생기지 않는고─이것이 삼 형제의 공통된 한탄이다..

딸 삼형제

이태준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583 20 0 6 2015-06-25
『딸 삼형제』는 한 청순가련한 주인공 여성(정매)를 통해 결혼관의 이질적 인습, 정조관념의 중요성, 성의 모럴을 심리적으로 그리고 있는 통속소설이다. 이른바 여성의 도덕(순결)과 결부시켜 혼동하는 사회적 결혼관의 일탈과 심리적 부적응, 여성지위, 모성애로 고뇌하는 여성이 겪는 인고의 생활상을 신랄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여잔 일단 남의 사람이 된 이상엔요. 자기 몸이 아니니까 목숨을 걸어 지켜야 옳지요. 정말 남편고 자식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돼 못 지켰던 자우간 남의 안해로서 다른 남자한테 몸을 유린당한 건 남편에게 최대의 치욕을 준 거니까……." "그건 아직 말씀드리지 않고서요. 아무튼 제가 처녀가 아니라고 입학을 안..

조선국진경

하야시타케이치(林武一) | 온이퍼브 | 9,000원 구매
0 0 711 8 0 2 2015-06-22
『조선국진경(朝鮮國眞景)』은 1892년은 조선을 조사차 파견된 외무성 교제관시보(交際官試補)(외교관 견습)의 하야시타케이치(林武一)가 각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은 일본어판 도록집으로 당시 우리나라 과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서평> 조선 후기 한국을 방문해 모은 일본인의 한국역사 기록 사진집으로 당시 조선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자연 등 희귀한 역사자료 사진을 자료화한 도록

욕심쟁이 꿀단지

정태병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455 7 0 4 2015-06-22
『욕심쟁이 꿀단지』는 해방 이전 발표한 어린이 동화로 맛있는 ‘꿀단지’를 가지고 거짓말한 선생님의 질타와 함께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숨은 재치로 슬기롭게 풀어가는 지혜가 가득한 작품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얘들아 선생님이 잡수시면 아무렇지 않고 우리가 먹으면 죽는다는 약이 무슨 약일까?” 하며 친구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참 맛 그거 이상한 약이야.”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 먹으면 정말 죽는 약이 있대.”

파경

엄흥섭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585 7 0 11 2015-06-17
『파경(破鏡)』은 1936년에 발표되었던 신문 연작소설로 이상적인 연애관과 사랑, 인습적 신여성의 유교적 결혼관, 저항과 의식을 담고 있는 장편소설로 결혼 현실에 순응하는 주인공 ‘현애’를 통해 애정문제의 대담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현애는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상호에게서 버림받을 것은 거울 속에 비친 낯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이 명백한 일이고, 따라서 자기라는 것이 아무 바랄 것이 없는 인간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까닭으로 M교수의 집으로 행하여갈 자동차 박휜 줄 알면서도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더러운 몸이 된 이상 되는대로 살어가다가 죽어버리자!" 현애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현애는 이렇게 하야 M..

옥랑사

채만식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696 17 0 9 2015-06-11
『옥랑사(玉嫏祠)』는 저항의 민족의식을 담고 있는 저자의 대표 역사소설 장편작품으로 주인공 하층민 장선용을 통해 당시 몰락한 계층의 이질적 사회 현실과 아픔, 비련적 삶의 질곡과 고비, 절규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우리 과거의 역사적 시련을 신랄하고 고통스런 모습으로 대변하는 중추적 매개체로 민족적 저항의식, 이른바 일련의 시대적 고통의 극적 리얼리티로 형상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서평> -본문 중에서 “아전의 자식이 글이 암만 들으니 아전질이나 해먹었지 별 조화 있소? 아전이란 건 원이나 양반의 밥 아니오? 우리 아버지를 보시오. 돈이나 있으면 돈으로 벼슬을 사 원도 되고 양반도 되고 한다지만 돈이 어데 있소? 또 돈이 있다 하드래두 돈으로 사서..

역사 속의 문무왕

편집부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714 9 0 6 2015-06-07
『역사 속의 문무왕』은 역대 신라의 제30대 임금이며 삼국을 통일한 인물로, 그의 일대기에서 삼국을 통일하기까지 과정 및 곡절, 외세와 굳건한 지배체제 속에 당나라를 몰아내고 죽기 전까지 호국의 염원을 간절히 염원했던 대왕암의 전설과 더불어 역사 속에 이야기를 담은 교양서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673년(문무왕13)에 김유신이 세상을 떠나니 그때 나이 79세였다. 처음에 유신이 지조부인, 신라 태종의 딸을 만나 아들 5형제를 낳았는데 맏아들은 삼광(三光)이며 둘째 아들은 원술이다. 원술이 전쟁에서 패하고 들어왔다가 아버지를 피해 만나보지 못하였다. 이때 김유신이 죽으니 원술이 이를 알고 집으로 돌아와 그 어머니를 보려하니 단호히 거절하며 보지 않고 ..

은혜를 갚은 사슴(우리나라 어린이 동화)

편집부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833 8 0 1 2015-04-20
『은혜를 갚은 사슴(우리나라 어린이 동화)』 시리즈는 우리 옛날 동화 19편을 엮은 것으로 선생님, 부모님, 할아버지·할머니로부터 읽어주신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만 골라 모은 것만 실었습니다. <서평> 어린이들이 한번쯤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만 뽑아 만든 옛 동화로 흥미진진한 수십 편을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이들을 읽으면서 우리 조상의 일상생활은 물론 어떠한 지혜와 재치로 살아왔는가. 그리고 이들을 통해서 그들의 살림살이에서 풍겨오는 풍자와 해학뿐만 아니라 감동받을 만큼 여러 재미와 감동 그리고 그들의 생각까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은 학교에서나 집에서 재미있는 대화로 많은 행복감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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