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010

조선의 비극

맥켄지(F. A McKENZIE) | 온이퍼브 | 10,000원 구매
0 0 632 32 0 7 2015-07-28
『조선의 비극(The tragedy of korea)』은 영국 기자의 눈으로 과거 우리나라 발자취의 여러 단면 중에서 한일합병 전후의 역사적 실증을 기록한 것으로, 생생하고 예리하게 중국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증인들의 기록을 적은 역사기행서이다. 열강들 속 치욕스런 과거의 저항과 대립, 반목의 정치, 사회의 비화 사건, 증언 등을 전반적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으며 수십 장의 사진과 함께 기록하고 있다. 그가 촬영한 27장 사진도 함께 수록하고 있는데 일부만을 포함하였다. 1908년 뉴욕 Dutton출판본을 참고하였으며 모두 21부 중에서 12부까지를 완역하였다. <서평> -본문 중에서 18세기의 대단한 지리학자 뒤 알드(Du Halde)는 고..

행복

이태준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499 8 0 10 2015-07-21
『행복』은 1929년 청소년《학생》지에 발표한 것으로 주인공 ‘황 영감’은 일찍 부인을 사별하고 아들과 삶의 기구한 숙명적 비극을 희망적 내면세계로 그린 작품이다. 영감에게는 순박한 밤장수로 생계를 꾸려가며 유일한 희망은 오로지 아들의 안녕만을 비는 것이다. 그는 일찍이 유일한 혈육인 아들(만석)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사곳덩어리 아들은 죄를 짓고 도피생활을 전전한다. 그러나 어느 날 아들에게 편지를 받고 그를 보러 서울로 향하는 그의 부푼 기대는 마침내 산산조각 무너져버리고 만다. 이 작품은 노인을 통해 사회적, 도덕적 가치를 부정하고 현실에 항거하는 소시민의 신분과 계급구조의 불합리성을 대변하는 모순을 제시한 것으로, 아들의 비행이 결코 이치에 올바르지는 않은..

윤락한 사람들

이종명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1,122 8 0 3 2015-07-20
『윤락(淪落)한 사람들』은 1929년 6월《문예공론》지에 실린 단편 작으로 주인공 형제는 화목한 가정 속에 이복형제라는 사실을 알면서 형은 집을 뛰쳐나와 방황하며 온갖 타락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지고, 형수도 함께 보잘것없는 몸을 팔아 전전하는 여자로 전락하고 마는 한 가정의 슬픈 비애를 다룬 작품이다. 형은 어릴 적 모범적인 학생이었지만 부모마저 세상을 떠나자 그는 다른 고장을 떠돌며 극도의 올바른 길을 벗어나 잘못된 길(아편쟁이)로 빠지게 되며, 결국 탈선하여 자신을 잃고 불신의 생활로 빠지는 인간성 상실을 보여준다. 이른바 형은 죄의식도 망각한 채 섬약한 자존심을 던지고 밑바닥에 깔린 유혹에 말려 가난과 가정의 모순에서 윤리의식도 갇힌 양심을 상실한 실재를 보여주..

수심

안회남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434 8 0 7 2015-07-19
『수심(愁心)』은 1939년 3월《문장》지에 실린 단편 작으로 주인공은 궁핍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중년 가장으로 오로지 술 마시는 것으로 자신 인생의 위안을 삼고 있으며, 가족의 혈통 내력까지도 술에서부터 물려받아 내려온 것으로 당연시 여기고 미화하는 무기력한 주인공의 시니컬함과 조소를 흥미와 풍자로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그렇게 알뜰히 안해를 사랑하고 나종에는 술 먹는 것까지 나를 위해서라니, 여보 몇 해를 두고 조르는 대리미 인두 하나 사다 주었소 그래.” 우리를 사람 대접해주는 세계가 또 어디 있든가 먹세. 술 안 마시고 무엇을 할겐가 하니 어찌 나의 가슴이 뭉클해지지 않고 뛰지 않겠소. 다른 사람들이 모다 자기네들..

누이

이태준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444 8 0 6 2015-07-17
『누이』는 1929년《문예공론》에 기고했던 작품으로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한 젊은이의 원초적 인간의 성적 방황과 한 무명 여인의 번민과 속박의 자유에서 넋두리로 갈등하는 심리적 고뇌를 묘사하고 있다. 이른바 옆집 젊은이는 이웃집으로 이사 온 부부 사생활 엿보기의 관음증으로 시작된 생활은 세상에 홀로 떨어진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을 달래는 유일한 낙이다. 하지만 우연히 방황하다 만난 일명 ‘누이’라는 미명하에 한 여자는, 삶의 참담함과 제도적으로 봉건적 시대적 상황에서 생활의 진정한 고통을 자유의 해방으로 호소하며 부르짖는 것으로 탈피하려는 내적 욕구를 드러낸다. <서평> -본문 중에서 나는 하루도 멧번씩 벽에 붙어서 그들의 쾌락을 훔쳐보기도 하였다. 계집이..

행운이

김안서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5,339 7 0 14 2015-07-16
『행운이(行雲)』는 잡지에 기고했던 단편 작품으로 주인공 ‘행운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부득이하게 노부모 때문에 시골집으로 내려왔으나 한 여자 ‘경신이’를 만나 이용만 당하고 결국 고향집과 부인까지 잃고 가산탕진을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행운이는 농촌생활의 실망과 후회로 적응하지 못하는 전형의 인물로 결국 고향에 돌아온 자신을 패배자로 치부한다. 그가 바라는 열망과 동경은 학교 때부터 꿈꾸어 왔던 사업을 하는 것이다. 이른바 산업사회의 소외된 무능함의 자격지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등지게 된 인텔리로, 결국 방황하고 떠돌며 폐인으로 전락하고 마는 지식인의 좌절을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도시와 농촌의 구조적 이질감이 낳은 하나의 모순적인 열등아의 본보기를 보여준 작품이라..

소원

박노갑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572 8 0 8 2015-07-14
『소원』은 농촌소설로 일본에 징병된 아들 ‘영준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갈구하고 희원하는 심정을 묘사한 작품으로, 일제하 세태 속 농민의 빈곤함과 삶의 피폐해진 생활을 면치 못하는 한 가정의 갈등을 지주와 일제에 강하게 항거하고 절규하는 의식을 고취하는 모습을 드러낸 작품이다. 이것은 1947년 1월 ‘협동’ 신춘호에 기고한 글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우리 동네에 증용을 갔던 사람이 있었지요. 구주라나 어데로 갔었다지요. 공장에 폭탄이 떨어지고 야단이 난 틈을 타서 어떻게 도망을 하였다나요. 배를 몰래 타도 사람은 조선으로 나와 있는데, 아주 일본서 그 사람이 일을 잘하고 있노라고 편제에 돈까지 몇 십 원 보낸 것을 누가 받았겠소. 일본서 일하고 있다는..

근일

채만식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507 13 0 3 2015-07-12
『근일(近日)』은 1941년 ‘춘추 1호’에 발표된 자전적 작품으로 작가의 일상적 가족 시련과 좌절, 지식인의 고뇌와 회한을 통해서 헤쳐나가려는 절규와 방황을 묘사한 것이다. 그는 고난적 삶의 역경에도 불구하고 가족 간의 우정어린 애틋함과 연민은 좌절할 수 없는 고통이 아니라 현실에 순응하며 나가려는 희망의 지향이었다. 현재 삶의 굴복함이 없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테두리를 지키려 하고 있다. 이것은 기울어가는 가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금 현실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고 받아들이려는 의지라고 볼 수 있다. 이른바 그가 글을 쓰는 진정한 동기와 목적은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문학도로 편협한 자세에서 떠나 소신으로 결부된 것에 자신의 모든 책임을 규명하려 애쓴다. ..

단오

김남천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506 15 0 9 2015-07-10
『단오』는 1939년 ‘광업조선(鑛業朝鮮)’지에 기고한 것으로 주인공 청년 학생 ‘이학구’와 그를 둘러싼 한 가정의 가족사와 ‘단오’라는 세태 우리 풍습과 맞대어 서민들 삶의 애환을 묘사한 작품이다. 학교에서는 우등생으로 미래에 화가를 꿈꾸는 ‘학구’이지만 가정에서는 화목함과 단란한 모습은 없다. 변변치 못한 아버지와 누나 ‘수향이’는 주위의 비웃음으로 보잘것없는 존재(기생)이지만 사건의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학구는 여전히 장래에 대한 여러 가지 상반되는 욕구와 목표를 선택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갈등을 누이의 심리적 혼돈으로 되찾으려고 한다. 그리고 동시대에 일련으로 쓰인 장편 ‘대하’ 등도 역시 가정 내면의 충돌과 가족의 이면 속 공간으로 함축되어 있다. ..

합숙소의 밤

한설야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484 8 0 12 2015-07-08
『합숙소의 밤』은 원제 1928년 ‘조선지광(朝鮮之光)’에 기고했던 것으로 만주 탄광왕국(B시), ‘푸순’ 탄광을 무대로 조선인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실태, 비참하게 처해있는 노동자들의 역사적 사실을 형국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지하 3백 척의 굴속은 그래도 후끈거렸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도 어둡고 답답했다. 저녁이 되어서 좋아라고 세상에 나오면 이곳은 또 너무 차다. 그러나 밝음이 있다. 우리에게는 이 밤이 곧 낮이다. 우리의 밤은 따로 있다. 그것은 아무나 보지 못하는 낮의 밤…… 무서운 굴속이다. 나는 지금 이런 것이 연상되어서 나도 스스로 눈물이 고였다. 지금도 밖에 나가 떨고 있을 것이다. 험험한 창자 속으로 콧물을 들이..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