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035

시골 노인 이야기

안국선 | 온이퍼브 | 4,000원 구매
0 0 559 11 0 0 2015-11-08
《시골 노인 이야기》는 우리나라 최초 근대 단편소설집《공진회(共進會)(1915)》의 연작 소설 3편 중 하나로 계몽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신소설이다. 두 가지는《인력거군》과《기생》을 담고 있으며 개화기 우리나라 초창기 소설의 시발점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남녀주인공 김용필과 박명희는 어릴 적 같은 한 동네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지만, 불가피하게 필연적 만남과 이별로 얽혀진 가정사와 전통윤리 및 봉건적 운명 속에서 겪게 되는 사회적 혼란에서 두 남녀의 애정의 성취를 그리고 있다. <서평> -본문 중에서 이 책에 기록한 모든 사실은 기뻐하며 노여워하며 슬퍼하며 즐거워하며 사랑하며 미워하며 욕심하며 겁내서 생겨 이러는 사정이다. 그러나 마음의..

인간수행론

이광수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366 14 0 0 2015-11-04
《인간수행론》은 일제 식민지 하 조선 민족의 황국신민화를 노골적으로 격려하고 고무하는 글로 대동아공영권에 대한 민족의 내선일체 노력과 행동지침, 이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더불어 궁성요배를 하도록 촉구하는 글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일본정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맑고 밝은 마음, 즉 청명심(淸明心)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청명심에서 사람은 신과 접하고 신과 일치하는 것이니, 청명심이란 곧 모든 욕심을 떠난 마음이다. 신은 부정(不淨)을 꺼리십니다.(神は 不淨を忌みたまふ) 모든 부정 중에 가장 큰 부정은 마음의 부정이니 마음의 부정이란 곧 욕심이다. 사욕(私慾)말이다. 저 한 몸을 위하는 욕심 말이다.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 청명심이 되나, 그..

수놓은 홍학

김내성 | 온이퍼브 | 6,000원 구매
0 0 414 14 0 0 2015-11-02
《수놓은 송학(松鶴)》과 《어떤 여간첩》은 일제강점기 해방 이전 일본의 식민지 황민화 정책에 대한 정신적 의식 고취를 통해 방첩사상을 내세워 ‘스파이’를 색출하는 내용이다. 이것은 전시체제의 유언비어 등에 대한 통제, 총후국민으로 매진을 강요하고 황군의 용기를 부추기고 각인하며 환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쟁의 여건을 교묘히 김내성의 소설 속에 방첩의 논리를 독자들에게 환기하고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평> 이글은 김내성의 초창기 탐정소설의 기반과 대립적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당시 시국의 사회적 배경을 담론으로 내세운 ‘방첩(防諜)’이라는 스파이를 모티브로 독자들과 대중들에게 일제의 민족사상을 고취하는 것으로 집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 작품들에..

소운 시조집

소운 | 온이퍼브 | 6,000원 구매
0 0 480 19 0 0 2015-10-30
《조운(曺雲) 시조집》은 1947년(조선사 刊) 작가의 초판시집으로 지금까지 유작으로 전해지는 유일한 시조집이다. 그는 지역 문예활동을 통해 대표적으로 시조부흥을 위해 힘을 썼던 초창기 조선 문단의 지식인으로 민족주의적 정체성과 성향이 드러난 창작시집이다. 이 책은 원본을 참고로 모두 풀이하여 실었으며 맞춤법은 특성상 현재 원칙을 따랐고, 또한 독특한 어휘 등은 원본에 충실하였다. 그리고 난해한 어휘는 한자와 한글을 같이 적었으며 뜻풀이가 필요한 것은 주(註)를 붙였다. <서평> 펴이어도 펴이어도 다 못 펴고 남은 뜻은 고국이 그리워서냐 노상 맘은 감기이고 반드시 펴인 잎은 갈갈이 이내 찢어만 지고.(파초(芭蕉) 중에서)

에세닌 시집

에세닌(역자 오장환) | 온이퍼브 | 8,000원 구매
0 0 790 9 0 2 2015-10-28
원제《에세-닌 시집》은 1946년(동향사 刊) 초판본으로 비운의 천재 러시아 농민시인 작품을 번역한 오장환의 유일한 번역시집이다. 이 시집은 당시 1천부를 발행한 것으로 원문은 그대로 본래대로 실었으며 독특한 어휘 등은 훼손함이 없이 원본에 충실하여 풀이를 하였다. 또한 일부는 임의로 고쳤고 한문을 같이 병기하였다. <서평> 시(詩)라는 그저 아름다운 것, 시라는 그저 슬픈 것, 시라는 그저 꿈속에 있는 것, 그때의 나는 이렇게 알었다. 따로 떼어 고정한 세계에 두려한 것은 나의 생활이 없기 때문이었다. 거의 인간 최하층의 생활 소비를 하면서도 내가 생활이 없었다는 것은, 내가 생활이 없었다는 것은, 내가 나에게 책임이란 것을 느낀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

이상 시선

이상 | 온이퍼브 | 10,000원 구매
0 0 437 23 0 0 2015-10-26
원제《이상 선집(李箱 選集) 1949년(백양당 刊) 초판본으로 창작소설 3편, 시 9편, 수필 6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상 작품을 한 권으로 엮어 출간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은 초판본 원문 본래대로 영인하여 실었다. <서평> 그는 구보(丘甫)가 꼭 만나게 하고 싶다던 사내는, 바로 젊었을 적 『D.H 로렌스』의 사진 그대로인 사람이었다. 나는 곧 그의 비단처럼 섬세한 육체는 결국 엄청나게 까다로운 그의 정신을 지탱하고 섬기기에 그처럼 소모된 것이리라 생각했다. 그가 경영한다느니 보다는 소일하는 찻집 『제비』 회칠한 사면 벽에는 『쥬르. 뢰나르』의 『에피그람』이 몇 개 틀에 들어 걸려있었다. 그러니까 이상과 구보와 나와의 첫 화제는 자연 불..

기탄자리

타고르(역자 김억) | 온이퍼브 | 10,000원 구매
0 0 944 10 0 4 2015-10-24
원제《기탄자리》는 1926년(이문관 刊) 인도 시성(詩聖) 타고르의 대표 서정시집으로 19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인 김억이《기탄자리》를 번역해 출간한 것이며 모두 10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이문관 원본을 참고로 모두 풀이하여 실었으며 맞춤법은 특성상 현재 원칙을 따랐고, 또한 독특한 어휘 등은 원본에 충실하였다. 그리고 난해한 어휘는 한자와 한글을 같이 적었으며 뜻풀이가 필요한 것은 주(註)를 붙였다. <서평> “그의 시를 한 줄 읽음은, 세계의 모든 괴로움을 잊는다.”라고 했는데 영국 시단과 극단의 뛰어난 윌리엄 버틀러와 예이츠의 서문의 한 구절입니다. “그의 시는 음악이며, 음악은 그의 말입니다. 누..

우리나라 동요집

정창원 | 온이퍼브 | 10,000원 구매
0 0 1,377 11 0 0 2015-10-21
《우리나라 동요집》은 원제《동요집(1928)(삼지사 刊)》작품으로 경상도 남해지역에서 부르는 동요들을 모은 곳으로 92편의 동요와 부록에 4편 동화시, 동요극 등 담고 있다. 특히 당시 우리나라 경상도 지역출판사에서 동요 전편을 수록하여 모아 채록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동요 동요연구가나 기타 일반인들에게 다소나마 참고의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맞춤법은 현재 원칙으로 하였으며 독특한 어휘 등은 원본에 충실하였다. 또한 음보는 대부분 그대로 따랐다. <서평> 조선의 동요는 1933년에 いわなみ(岩波)문고에서 출간한 김소운의『조선동요선(朝鮮童謠選)』이 있으며, 이전 1921년에는 세계동화집『금방울』(오천석역편), 1922년 세계번안동화집『사랑의 선물』(방정환)..

상근령의 소녀

이광수 | 온이퍼브 | 4,000원 구매
0 0 631 7 0 0 2015-10-17
《상근령(箱根嶺)의 소녀》는 잡지 신세기(新世紀)(1939)에 기고한 수필의 하나로 불우한 어린 시절 도일 유학 중 겼었던 과거 체험담을 감성적이며 천진난만한 회의적 심정을 그린 단편의 글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뒤를 돌아보니 그 소녀는 기운이 지친 모양인지 길ㅅ가에 서서 팔목으로 눈을 씻는 양이 우는가 싶었다. 나는 몸이 찌르르하였다. 나는 그 소녀에게로 돌아갔다. 그 소녀는 과연 울고 있었다.

무마

김내성 | 온이퍼브 | 6,000원 구매
0 0 465 13 0 0 2015-10-15
-본문 중에서 백웅의 작품에는 어느 것에든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잔인한 묘사와 변태 성욕자의 음침한 성생활이라던가 하여튼 성격파탄자의 허무적 다다이즘이 패연(沛然)히 흐르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아서 같은 탐정소설이라도 그의 작품에는 훨씬 더 예술적 기분이 농후하였으며 단지 한 개의 크로스워드 퍼즐과도 같은 나의 작풍보다는 확실히 문학에 가까운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여보! 이팔을 놔요!” “이걸, 자아, 이걸 좀 보아주세요!” 그러면서 사나이가 포켓 속에서 엄지손가락 한 개가 없어진 여자의 손목을 끄집어냈을 때는 벌써 허 군은 공원 밖으로 줄달음질 치고 있을 때였다. “마네킹 인형의 손목!” 엄지 손고락이 떨어진 마네킹 인형의 손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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