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035

며누리

최인준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560 11 0 4 2015-07-01
『며누리』는 1935년 ‘신가정’에 발표된 단편작(원제: 며누리)으로 주인공 며느리(선비)는 궁핍한 가정에서 자라나 부유한 집안에 출가한 여인으로 봉건적 유교 인습에 지배된 결혼생활의 슬픔과 비애가, 결국 운명의 비극적 원천으로 치닫는 사회적 배경을 그리고 있다. 순박하고 선량한 부성애와 남편에 대한 애정관에 집착한, 오로지 결혼생활의 가사노동으로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지만 시집살이의 고된 이중적 잣대는 자신에게 차별과 파멸만으로 점철되고 있다. 이른바 연약하며 소박한 여성이 겪는 사회적 지위는 당시 자본주의로 전환하는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봉건적인 여성의 지위가 갖는 비극을 삼종지의(三從之義)라는 것으로 다시금 회귀하게 하는 작품이다. <서평> -본문 중..

고초가루 영감

방인희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711 6 0 10 2015-06-29
『고초가루 영감』은 1936년 ‘조선문학’지에 발표된 단편 소설로 주인공 ‘고초가루 영감’은 일제하 억압적 역경을 겪고 살아가는 시대적 인물로, 하층민 삶의 의지와 유일한 희망은 출세라는 삶의 고뇌와 현실에서 커다란 상충된 모순으로 이기적인 한 가정의 파멸의 단면을 묘사한 작품이다. 자식(경수)을 위해 오로지 고춧가루 장사를 선택하지만, 불가피하게 희망하는 꿈(아들의 출세와 취직)은 역경을 딛고 살아가는 인간 본연의 욕구와 충돌에서 소시민의 출세를 꿈꾸지만, 결국 비극의 물거품이 되고 마는 냉혹한 슬픈 현실을 자아내고 있다. <서평> -본문 중에서- 영감의 총 재산이라고는 석유 궤짝에 든 헌 옷벌과 가구에 담아놓은 몇 봉지 고초가루이었다. ..

산양개

박영희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960 9 0 10 2015-06-29
『산양개』는 1927년 ‘개벽 4호’에 발표된 단편작품(원제: 산양개)으로 주인공 정호는 자본가 계급의 전형으로 프롤레타리아 무산계급, 이른바 ‘사냥개’를 통해서 자본가를 와해시키는 것으로 핍박받는 하층민의 해방을 다룬 것으로 일제하 사회적 배경을 여실히 담아내고 있다. <서평> -본문 중에서- 모든 사람이 정호를 욕하며 또한 그의 재산을 달라고 무서웁게 조르는 대신에 정호는 오직 이 사냥개를 의지하려 하였다. 그런고로 한꺼번에 오 원을 쓰지 못하는 정호가 육십 원이라는 거액을 내어 버리고 가장 용감하다는 이 사냥개를 산 것이다. 그에게는 그의 재산보호가 자기 생명의 즐거움이었고, 또한 그것이 웃음이었고, 또한 그것이 세상에 모든 것이었다. 그런고로 이 사..

추창수필

방정환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498 8 0 5 2015-06-27
『추창수필(秋窓隨筆)』은 1920년 ‘개벽 4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계절의 가을 정취를 서정적으로 기술한 것으로 고독함과 적막, 외로움을 가을 감상으로 동경하며 예찬한 글이다. 또한 애절한 심상의 여인(S)을 추억하는 것으로 자연 애호와 더불어 가을 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것은 한국문학 태동기의 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수필로 귀결할 수 있다. <서평> -본문 중에서- 아아 가을 새가을! 이 시인이 울 때며 철학자가 생각할 때며 종교가가 깨달을 때며 지사(志士)의 의분(義憤)을 펼칠 때며 모든 사랑이 소아(小我)같은 *탁정(濁情)을 씻고 대자연의 세례(洗禮)를 받을 때이다. 이런 곳에서 이런 생각을 감상(感傷)적인 가을에는 비애(悲哀)뿐만 아니고 적막(寂寞..

푸렐류드

이효석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491 12 0 10 2015-06-26
『푸렐류드』는 1931년 <동광>지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가의 이질적 이념의 정체성이 절망과 비관, 빈곤, 쇠약의 암흑의 욕망에서 이데올로기적 표상으로 지양하는 서막(프렐류드)을 알리는 것으로, 삶에 있어 궁극적 소명의 출발점을 밝힌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평> ‘어리석은 인간들의’ 참혹한, 혹은 화려한 각가지의 생활상이 구석구석에 애달게 빛났다. 거기에는 천편일률인 ‘습관’의 연속과 ‘평범한 철학’의 되풀이 이외의 아무것도 없다. 부르주아나 프롤레타리아나 그 모래 같은 평범 속에 ‘취미’를 느끼는 꼴들이 그에게는 한없이 어리석게 보였다. 어두운 방에 살게 된 것은 그에게 일정한 생활의 보증이 없는 까닭이요, 일정한 생활의 보증이 없음은 그에게 직업이 없고..

형제

이북명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667 8 0 8 2015-06-24
『형제』는 1942년에 발표되었던 단편 작으로 일제 식민지하 몰락해 가는 빈곤 가정의 노동자 아버지(두근)와 세 아들(맏아들 노총각 명칠)이 겪는 시대적 암울한 갈등과 애환을 그린 노동 현실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는 실제 경험한 근로의 현장을 통해 불가피한 세 아들의 새로운 의식적 각성에서 가혹한 노동을 참여(근로보국대원)하는 것으로 가정 갈등의 전환점으로 순화하고 수긍하도록 하는 슬픈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서평> -본문 중에서 세상에 흔한 것은 계집 가운데서도 예쁘고 똑똑하고 공부한 계집들은 제본에 맞는 고런 사내들과 정분이 나겠지만 막 쥐어잡은 메주뎅이 갈고 쭈그러진 호박같은 계집이나마 왜 내게는 생기지 않는고─이것이 삼 형제의 공통된 한탄이다..

딸 삼형제

이태준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602 20 0 6 2015-06-25
『딸 삼형제』는 한 청순가련한 주인공 여성(정매)를 통해 결혼관의 이질적 인습, 정조관념의 중요성, 성의 모럴을 심리적으로 그리고 있는 통속소설이다. 이른바 여성의 도덕(순결)과 결부시켜 혼동하는 사회적 결혼관의 일탈과 심리적 부적응, 여성지위, 모성애로 고뇌하는 여성이 겪는 인고의 생활상을 신랄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여잔 일단 남의 사람이 된 이상엔요. 자기 몸이 아니니까 목숨을 걸어 지켜야 옳지요. 정말 남편고 자식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돼 못 지켰던 자우간 남의 안해로서 다른 남자한테 몸을 유린당한 건 남편에게 최대의 치욕을 준 거니까……." "그건 아직 말씀드리지 않고서요. 아무튼 제가 처녀가 아니라고 입학을 안..

조선국진경

하야시타케이치(林武一) | 온이퍼브 | 9,000원 구매
0 0 739 8 0 2 2015-06-22
『조선국진경(朝鮮國眞景)』은 1892년은 조선을 조사차 파견된 외무성 교제관시보(交際官試補)(외교관 견습)의 하야시타케이치(林武一)가 각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은 일본어판 도록집으로 당시 우리나라 과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서평> 조선 후기 한국을 방문해 모은 일본인의 한국역사 기록 사진집으로 당시 조선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자연 등 희귀한 역사자료 사진을 자료화한 도록

욕심쟁이 꿀단지

정태병 | 온이퍼브 | 5,000원 구매
0 0 476 7 0 4 2015-06-22
『욕심쟁이 꿀단지』는 해방 이전 발표한 어린이 동화로 맛있는 ‘꿀단지’를 가지고 거짓말한 선생님의 질타와 함께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숨은 재치로 슬기롭게 풀어가는 지혜가 가득한 작품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얘들아 선생님이 잡수시면 아무렇지 않고 우리가 먹으면 죽는다는 약이 무슨 약일까?” 하며 친구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참 맛 그거 이상한 약이야.”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 먹으면 정말 죽는 약이 있대.”

파경

엄흥섭 | 온이퍼브 | 7,000원 구매
0 0 616 7 0 11 2015-06-17
『파경(破鏡)』은 1936년에 발표되었던 신문 연작소설로 이상적인 연애관과 사랑, 인습적 신여성의 유교적 결혼관, 저항과 의식을 담고 있는 장편소설로 결혼 현실에 순응하는 주인공 ‘현애’를 통해 애정문제의 대담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서평> -본문 중에서 현애는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상호에게서 버림받을 것은 거울 속에 비친 낯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이 명백한 일이고, 따라서 자기라는 것이 아무 바랄 것이 없는 인간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까닭으로 M교수의 집으로 행하여갈 자동차 박휜 줄 알면서도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더러운 몸이 된 이상 되는대로 살어가다가 죽어버리자!" 현애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현애는 이렇게 하야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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